[서정시] 이름없는 여인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깊은 산골에 사는
이름없는 여인을 만나고 싶네.
세상의 온갖 시름을 잊고 씨뿌리며
정성껏 그 새싹들을 가꾸고
조용히 그 열매의 수확을 기다리는
그토록 지혜로운 여인을 만나고 싶네.
전등불이 없는 캄캄한 어둠속에 갖혀도
그 특유한 감각으로 사물을 분별하고
별빛아래 달콤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정감 깊은 그 눈빛을 정작 만나고 싶네.
호롱불이 깜박이는 밤에는
함께 그 들창을 살며시 열어놓고
대들보에 휘영청한 그 달빛이 걸리면
방안에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고 싶네.
가끔 반딧불이 반짝이면
서로 손을 마주잡고 산숲으로 나아가
그 반딧불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함께 지난 추억도 새록이리...
깊은 산골에 사는
이름없는 여인을 만나고 싶네
내 머리 끝자락 백발이되어도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누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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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の無い女人
山奥に住んでる
名の無い女人に会いたいなぁ。
世のあらゆる憂いを忘れ、種蒔きながら
丹念にその新芽を培い、
じっとその実の刈り入れを待つ
それほど賢い女人に会いたいなぁ。
電灯の無い暗闇に閉ざされても
その特有な感覚で物事を見分け、
星明かりの下で甘く恋を囁ける
情感深い目付きに会いたいなぁ。
油火瞬いてる夜には
一緒に釣り戸をそっと開け、
梁に煌々と月明かりが掛ると
部屋の中に並んで座り、お茶を喫したいなぁ。
たまに蛍が光ると
手を取り合って森に進み、
その蛍を撫でながら
一緒に在りし思い出も益々....
山奥に住んでる
名の無い女人に会いたいなぁ
我が髪 白髪になっても
永久に変わらぬ愛を交わしたいな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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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여인
名(な)の無(な)い女人(にょにん)
깊은 산골에 사는
山奥(やまおく)に住(す)んでる
이름없는 여인을 만나고 싶네.
名(な)の無(な)い女人(にょにん)に会(あ)いたいなぁ。
세상의 온갖 시름을 잊고 씨뿌리며
世(よ)のあらゆる憂(うれ)いを忘(わす)れ、種蒔(たねま)きながら
정성껏 그 새싹들을 가꾸고
丹念(たんねん)にその新芽(しんめ)を培(つちか)い、
조용히 그 열매의 수확을 기다리는
じっとその実(み)の刈(か)り入(い)れを待(ま)つ
그토록 지혜로운 여인을 만나고 싶네.
それほど賢(かしこ)い女人(にょにん)に会(あ)いたいなぁ。
전등불이 없는 캄캄한 어둠속에 갖혀도
電灯(でんとう)の無(な)い暗闇(くらやみ)に閉(と)ざされても
그 특유한 감각으로 사물을 분별하고
その特有(とくゆう)な感覚(かんかく)で物事(ものごと)を見分(みわ)け、
별빛아래 달콤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星明(ほしあ)かりの下(した)で甘(あま)く恋(こい)を囁(ささや)ける
정감 깊은 그 눈빛을 정작 만나고 싶네.
情感深(じょうかんぶか)い目付(めつ)きに会(あ)いたいなぁ。
호롱불이 깜박이는 밤에는
油火(あぶらび)瞬(またた)いてる夜(よる)には
함께 그 들창을 살며시 열어놓고
一緒(いっしょ)に釣(つ)り戸(ど)をそっと開(あ)け、
대들보에 휘영청한 그 달빛이 걸리면
梁(はり)に煌々(こうこう)と月明(つきあ)かりが掛(かか)ると
방안에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고 싶네.
部屋(へや)の中(なか)に並(なら)んで座(すわ)り、お茶(ちゃ)を喫(きっ)したいなぁ。
가끔 반딧불이 반짝이면
たまに蛍(ほたる)が光(ひか)ると
서로 손을 마주잡고 산숲으로 나아가
手(て)を取(と)り合(あ)って森(もり)に進(すす)み、
그 반딧불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その蛍(ほたる)を撫(な)でながら
함께 지난 추억도 새록이리...
一緒(いっしょ)に在(あ)りし思(おも)い出(で)も益々(ますます)....
깊은 산골에 사는
山奥(やまおく)に住(す)んでる
이름없는 여인을 만나고 싶네
名(な)の無(な)い女人(にょにん)に会(あ)いたいなぁ
내 머리 끝자락 백발이되어도
我(わ)が髪(かみ) 白髪(しらが)になっても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누고 싶네.
永久(とこしえ)に変(か)わらぬ愛(あい)を交(か)わしたいな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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