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시를日語로*

[서정시] 이름없는 여인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11. 16.

 

[서정시] 이름없는 여인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깊은 산골에 사는

이름없는 여인을 만나고 싶네.

 

세상의 온갖 시름을 잊고 씨뿌리며

정성껏 그 새싹들을 가꾸고

조용히 그 열매의 수확을 기다리는

그토록 지혜로운 여인을 만나고 싶네.

 

전등불이 없는 캄캄한 어둠속에 갖혀도

그 특유한 감각으로 사물을 분별하고

별빛아래 달콤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정감 깊은 그 눈빛을 정작 만나고 싶네.

 

호롱불이 깜박이는 밤에는

함께 그 들창을 살며시 열어놓고

대들보에 휘영청한 그 달빛이 걸리면

방안에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고 싶네.

 

가끔 반딧불이 반짝이면

서로 손을 마주잡고 산숲으로 나아가

그 반딧불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함께 지난 추억도 새록이리...

 

깊은 산골에 사는

이름없는 여인을 만나고 싶네

내 머리 끝자락 백발이되어도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누고 싶네.

 

--------------------------

 

女人

 

山奥んでる

女人いたいなぁ

 

のあらゆるいを種蒔きながら

丹念にその新芽

じっとそのれを

それほど女人いたいなぁ

 

電灯暗闇ざされても

その特有感覚物事見分

星明かりのける

情感深目付きにいたいなぁ

 

油火瞬いてるには 

一緒をそっと

々と月明かりがると

部屋んでしたいなぁ

 

たまにると

って

そのでながら

一緒りし....

 

山奥んでる

女人いたいなぁ

 白髪になっても

永久わらぬわしたいなぁ

 

--------------------------

 

이름없는 여인

()()女人(にょにん)

 

깊은 산골에 사는

山奥(やまおく)()んでる

이름없는 여인을 만나고 싶네.

()()女人(にょにん)()いたいなぁ

 

세상의 온갖 시름을 잊고 씨뿌리며

()のあらゆる(うれ)いを(わす)種蒔(たねま)きながら

정성껏 그 새싹들을 가꾸고

丹念(たんねん)にその新芽(しんめ)(つちか)

조용히 그 열매의 수확을 기다리는

じっとその()()()れを()

그토록 지혜로운 여인을 만나고 싶네.

それほど(かしこ)女人(にょにん)()いたいなぁ

 

전등불이 없는 캄캄한 어둠속에 갖혀도

電灯(でんとう)()暗闇(くらやみ)()ざされても

그 특유한 감각으로 사물을 분별하고

その特有(とくゆう)感覚(かんかく)物事(ものごと)見分(みわ)

별빛아래 달콤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星明(ほしあ)かりの(した)(あま)(こい)(ささや)ける

정감 깊은 그 눈빛을 정작 만나고 싶네.

情感深(じょうかんぶか)目付(めつ)きに()いたいなぁ

 

호롱불이 깜박이는 밤에는

油火(あぶらび)(またた)いてる(よる)には 

함께 그 들창을 살며시 열어놓고

一緒(いっしょ)()()をそっと()

대들보에 휘영청한 그 달빛이 걸리면

(はり)(こうこう)月明(つきあ)かりが(かか)ると

방안에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고 싶네.

部屋(へや)(なか)(なら)んで(すわ)(ちゃ)(きっ)したいなぁ

 

가끔 반딧불이 반짝이면

たまに(ほたる)(ひか)ると

서로 손을 마주잡고 산숲으로 나아가

()()()って(もり)(すす)

그 반딧불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その(ほたる)()でながら

함께 지난 추억도 새록이리...

一緒(いっしょ)()りし(おも)()(ますます)....

 

깊은 산골에 사는

山奥(やまおく)()んでる

이름없는 여인을 만나고 싶네

()()女人(にょにん)()いたいなぁ

내 머리 끝자락 백발이되어도

()(かみ) 白髪(しらが)なっても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누고 싶네.

永久(とこしえ)()わらぬ(あい)()わしたいなぁ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