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 / 대안스님---일역 : 이관형
낙조와 함께
청평사 대종이 운다.
☞☞
허공을 넘는 듯하다가
산허리를 돌아서 다시 돌아온다.
☞☞
지평선을 넘는 듯하더니
동네 어귀를 돌아서 다시 돌아온다.
☞☞
때론 돌아오지 않는 종소리가 있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나
비가 내리는 날은
미아처럼
강기슭을 헤매다가
밤이 깊어서
그 기슭에서 쪽 잠을 잔다.
☞☞
눈이 어두운 사문은 그런 사정도 모른 체
코골이를 하면서 잠이 들고…
☞☞
이른 새벽이 되어서야
목탁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난 종이
절간을 어슬렁거리다가
종각 그림자를 발견하고 종매 옆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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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平寺(チョンピョンサ)
入り日と共に
淸平寺大鐘が鳴る。
☞☞
大空を越えそうだったけど
山腹を回り、また戻って来る。
☞☞
地平線を越えそうだったけど
隣近所を回り、また戻って来る。
☞☞
時には戻らぬ鐘音がある。
霧立ち込めた日や
雨降ってる日は
迷子の様に
川岸をさ迷い、
夜更けてから
その麓でうとうと寝(ね)る。
☞☞
夜目の暗い沙門は そんな事情も知らぬまま
鼾をかきながら眠り....
☞☞
早朝になって初めて
木魚音と共に
寝覚めの鐘音は
寺内をぶらつきすがら
鐘楼影を発見し、脇に戻って来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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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淸平寺(チョンピョンサ)
낙조와 함께
入(い)り日(ひ)と共(とも)に
청평사 대종이 운다.
淸平寺(チョンピョンサ)大鐘(おおかね)が鳴(な)る。
☞☞
허공을 넘는 듯하다가
大空(おおぞら)を越(こ)えそうだったけど
산허리를 돌아서 다시 돌아온다.
山腹(さんぷく)を回(まわ)り、また戻(もど)って来(く)る。
☞☞
지평선을 넘는 듯하더니
地平線(ちへいせん)を越(こ)えそうだったけど
동네 어귀를 돌아서 다시 돌아온다.
隣近所(となりきんじょ)を回(まわ)り、また戻(もど)って来(く)る。
☞☞
때론 돌아오지 않는 종소리가 있다.
時(とき)には戻(もど)らぬ鐘音(かねおと)がある。
안개가 자욱한 날이나
霧(きり)立(だ)ち込(こ)めた日(ひ)や
비가 내리는 날은
雨降(あめふ)ってる日(ひ)は
미아처럼
迷子(まいご)の様(よう)に
강기슭을 헤매다가
川岸(かわぎし)をさ迷(まよ)い、
밤이 깊어서
夜更(よふ)けてから
그 기슭에서 쪽 잠을 잔다.
その麓(ふもと)でうとうと寝(ね)る。
☞☞
눈이 어두운 사문은 그런 사정도 모른 체
夜目(よめ)の暗(くら)い沙門(しゃもん)はそんな事情(じじょう)も知(し)らぬまま
코골이를 하면서 잠이 들고…
鼾(いびき)をかきながら眠(ねむ)り....
☞☞
이른 새벽이 되어서야
早朝(はやあさ)になって初(はじ)めて
목탁 소리와 함께
木魚音(もくぎょおと)と共(とも)に
잠에서 깨어난 종이
寝覚(ねざ)めの鐘音(かねおと)は
절간을 어슬렁거리다가
寺内(じない)をぶらつきすがら
종각 그림자를 발견하고 종매 옆으로 돌아온다.
鐘楼影(しょうろうかげ)を発見(はっけん)し、脇(わき)に戻(もど)って来(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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