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1 / 鄭淳律 - 일역 이관형
양파 까듯
옛 추상을 벗겨본다
강물에 일렁이는
여행지의 조각 꿈
소나기도 함께
벗기는 추상의 꼬투리
애써 붙잡아 보려
눈을 감아 보지만
한 잎 꽃잎
찢어진 잎 사이로
꿈은 뱀의 허물인가
여울만 맴도는데
강물도 때로는
거슬러 오르는가
만조의 해수에
씻기어 가는 추정
2021.7.10 자유리 정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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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題 1
玉葱剝く様に
昔の追想を剥き出してみる
川水に揺蕩う
旅先の欠片夢
夕立も共に
剥き出す追想の莢
折角 掴まえようと
目を瞑ってみるが
一葉の花びら
裂けた葉の間へ
夢は蛇の咎なのか
瀬だけぐるぐる回るが
川水も時には
遡るのか
満ち潮の海水に
洗われる追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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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1
無題(むだい) 1
양파 까듯
玉葱剝(たまねぎむ)く様(よう)に
옛 추상을 벗겨본다
昔(むかし)の追想(ついそう)を剥(む)き出(だ)してみる
강물에 일렁이는
川水(かわみず)に揺蕩(たゆた)う
여행지의 조각 꿈
旅先(たびさき)の欠片夢(かけらゆめ)
소나기도 함께
夕立(ゆうだち)も共(とも)に
벗기는 추상의 꼬투리
剥(む)き出(だ)す追想(ついそう)の莢(さや)
애써 붙잡아 보려
折角(せっかく)掴(つか)まえようと
눈을 감아 보지만
目(め)を瞑(つぶ)ってみるが
한 잎 꽃잎
一葉(いちよう)の花(はな)びら
찢어진 잎 사이로
裂(さ)けた葉(は)の間(ま)へ
꿈은 뱀의 허물인가
夢(ゆめ)は蛇(へび)の咎(とが)なのか
여울만 맴도는데
瀬(せ)だけぐるぐる回(まわ)るが
강물도 때로는
川水(かわみず)も時(とき)には
거슬러 오르는가
遡(さかのぼ)るのか
만조의 해수에
満(み)ち潮(しお)の海水(かいすい)に
씻기어 가는 추정
洗(あら)われる追情(ついじ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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