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 / 용혜원 - 일역 李觀衡
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 떠나
발길 닿는 대로 가야겠습니다.
그 날은 누구를 꼭 만나거나 무슨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지지 않아서 좋을 것입니다.
하늘도 땅도 달라 보이고
날아갈 듯한 마음에 가슴 벅찬 노래를 부르며
살아 있는 표정을 만나고 싶습니다.
시골 아낙네의 모습에서
농부의 모습에서
어부의 모습에서
개구쟁이의 모습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알고 싶습니다.
정류장에서 만난 삶들에게 목례를 하고
산길에서 웃음으로 길을 묻고
옆자리의 시선도 만나
오며 가며 잃었던 나를 만나야겠습니다.
아침이면 숲길에서 나무들의 이야기를 묻고
구름 떠나는 이유를 알고
파도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며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저녁이 오면 인생의 모든 이야기를
하룻밤에 만들고 싶습니다
돌아올 때는 비밀스런 이야기로
행복한 웃음을 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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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る日一日は旅行を
ある日一日は旅立ち、
足の向くまま、行くべきです。
その日は誰かに必ず会ったり何事かをすべきとの
心の重荷を負わなくてもいいです。
天も地も見違えて
飛びそうな気持ちで胸一杯に歌いながら
生きた表情を見たいです。
田舎の婦女子の姿から
農夫の姿から
漁師の姿から
腕白の姿から
全てのことを新しく知りたいです。
停留所で会った人々に目礼をし、
山道では笑いで道を尋ねて
隣の視線も出会って
行き交いながら失った私を会うべきです。
朝には森路で木々の話を聞き、
雲が離れる理由を知って
波の吠え声を聞きながら
私をじっと覗き見ます。
夕方になれば人生の全ての物語を
一晩で作りたいです。
帰る時は内緒話で
幸せな笑みを湛え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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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
ある日(ひ)一日(いちにち)は旅行(りょこう)を
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 떠나
ある日(ひ)一日(いちにち)は旅立(たびだ)ち、
발길 닿는 대로 가야겠습니다.
足(あし)の向(む)くまま、行(ゆ)くべきです。
그 날은 누구를 꼭 만나거나 무슨 일을 해야 한다는
その日(ひ)は誰(だれ)かに必(かなら)ず会(あ)ったり何事(なにごと)かをすべきとの
마음의 짐을 지지 않아서 좋을 것입니다.
心(こころ)の重荷(おもに)を負(お)わなくてもいいです。
하늘도 땅도 달라 보이고
天(てん)も地(ち)も見違(みちが)えて
날아갈 듯한 마음에 가슴 벅찬 노래를 부르며
飛(と)びそうな気持(きも)ちで胸一杯(むねいっぱい)に歌(うた)いながら
살아 있는 표정을 만나고 싶습니다.
生(い)きた表情(ひょうじょう)を見(み)たいです。
시골 아낙네의 모습에서
田舎(いなか)の婦女子(ふじょし)の姿(すがた)から
농부의 모습에서
農夫(のうふ)の姿(すがた)から
어부의 모습에서
漁師(りょうし)の姿(すがた)から
개구쟁이의 모습에서
腕白(わんぱく)の姿(すがた)から
모든 것을 새롭게 알고 싶습니다.
全(すべ)てのことを新(あたら)しく知(し)りたいです。
정류장에서 만난 삶들에게 목례를 하고
停留所(ていりゅうじょ)で会(あ)った人々(ひとびと)に目礼(もくれい)をし、
산길에서 웃음으로 길을 묻고
山道(やまみち)では笑(わら)いで道(みち)を尋(たず)ねて
옆자리의 시선도 만나
隣(となり)の視線(しせん)も出会(であ)って
오며 가며 잃었던 나를 만나야겠습니다.
行(ゆ)き交(か)いながら失(うしな)った私(わたし)を会(あ)うべきです。
아침이면 숲길에서 나무들의 이야기를 묻고
朝(あさ)には森路(もりじ)で木々(きぎ)の話(はなし)を聞(き)き、
구름 떠나는 이유를 알고
雲(くも)が離(はな)れる理由(わけ)を知(し)って
파도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며
波(なみ)の吠(ほ)え声(ごえ)を聞(き)きながら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겠습니다.
私(わたし)をじっと覗(のぞ)き見(み)ます。
저녁이 오면 인생의 모든 이야기를
夕方(ゆうがた)になれば人生(じんせい)の全(すべ)ての物語(ものがたり)を
하룻밤에 만들고 싶습니다
一晩(ひとばん)で作(つく)りたいです。
돌아올 때는 비밀스런 이야기로
帰(かえ)る時(とき)は内緒話(ないしょばなし)で
행복한 웃음을 띄우겠습니다.
幸(しあわ)せな笑(え)みを湛(たた)え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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