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시] 정결한 마음의 기도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나를 고뇌의 바다에 내던져주십시요, 신이여!
주검보다 더 차디찬 암담한 바위 기슭에 누워
그 어둠속에 피던 이끼들의 푸른 눈빛을 닮게하시고
마침내 석굴에서 떨어져내린 청아한 물소리를 듣게하소서.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물체에
거대한 관망의 뿌리를 내리게하시고
상대의 차가운 눈빛속에서도
가장 온화한 기쁨을 얻게하소서.
경멸이 도사린 곳에는 깊은 품위로 이끌어주시고
욕망이 들끓는 곳에는 무소유의 길을 걷게하시고
투쟁이 있는 곳은 무소의 뿔처럼 헤쳐가게하시고
집착과 번뇌는 오직 망각의 강에 깊숙히 빠뜨려주소서.
그리고 이제 홀로 그 참담한 눈길을 걷게하시고
일체 나의 두 눈과 귀를 닫게 하십시요.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난 결코 그 위대한 길을 개척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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浄潔な心の祈り
私を 苦悩の海に お放り投げ下さい、神様よ!
遺体より極めて冷たい暗澹たる岩の麓に横たわって
その闇の中に生えてた苔の青眼差しに似せ、
遂に岩室から流れ落ちた清らかな水音が聞けるようにして下さい。
そして世間を眺める全ての物体に
巨大な観望の根を下ろさせ、
相手の冷たい眼差しにも
最も穏やかな喜びを得るようにして下さい。
軽蔑が蟠ってる所では深い品位で導いて下さり、
欲望が沸く所では無所有の道を歩かせて
闘争の所では全能に掻き分けさせ、
執着と煩悩はただ忘却の川に深くお落し下さい。
そしてもう独りでその惨憺たる雪道を歩かせ、
一切我が両目と耳を お閉じ下さい。
もしそうじゃなければ
私は 決してその偉大な道を開拓できないはず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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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결한 마음의 기도
浄潔(じょうけつ)な心(こころ)の祈(いの)り
나를 고뇌의 바다에 내던져주십시요, 신이여!
私(わたし)を 苦悩(くのう)の海(うみ)に お放(ほう)り投(な)げ下(くだ)さい、神様(かみさま)よ!
주검보다 더 차디찬 암담한 바위 기슭에 누워
遺体(いたい)より極(きわ)めて冷(つめ)たい暗澹(あんたん)たる岩(いわ)の麓(ふもと)に横(よこ)たわって
그 어둠속에 피던 이끼들의 푸른 눈빛을 닮게하시고
その闇(やみ)の中(なか)に生(は)えてた苔(こけ)の青眼差(あおまなざ)しに似(に)せ、
마침내 석굴에서 떨어져내린 청아한 물소리를 듣게하소서.
遂(つい)に岩室(いわむろ)から流(なが)れ落(お)ちた清(きよ)らかな水音(みずおと)が聞(き)けるようにして下(くだ)さい。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물체에
そして世間(せけん)を眺(なが)める全(すべ)ての物体(ぶったい)に
거대한 관망의 뿌리를 내리게하시고
巨大(きょだい)な観望(かんぼう)の根(ね)を下(お)ろさせ、
상대의 차가운 눈빛속에서도
相手(あいて)の冷(つめ)たい眼差(まなざ)しにも
가장 온화한 기쁨을 얻게하소서.
最(もっと)も穏(おだ)やかな喜(よろこ)びを得(え)るようにして下(くだ)さい。
경멸이 도사린 곳에는 깊은 품위로 이끌어주시고
軽蔑(けいべつ)が蟠(わだかま)ってる所(ところ)では深(ふか)い品位(ひんい)で導(みちび)いて下(くだ)さり、
욕망이 들끓는 곳에는 무소유의 길을 걷게하시고
欲望(よくぼう)が沸(わ)く所(ところ)では無所有(むしょゆう)の道(みち)を歩(ある)かせて
투쟁이 있는 곳은 무소의 뿔처럼 헤쳐가게하시고
闘争(とうそう)の所(ところ)では全能(ぜんのう)に掻(か)き分(わ)けさせ、
집착과 번뇌는 오직 망각의 강에 깊숙히 빠뜨려주소서.
執着(しゅうちゃく)と煩悩(ぼんのう)はただ忘却(ぼうきゃく)の川(かわ)に深(ふか)くお落(おと)し下(くだ)さい。
그리고 이제 홀로 그 참담한 눈길을 걷게하시고
そしてもう独(ひと)りでその惨憺(さんたん)たる雪道(ゆきみち)を歩(ある)かせ、
일체 나의 두 눈과 귀를 닫게 하십시요.
一切(いっさい)我(わ)が両目(りょうめ)と耳(みみ)を お閉(と)じ下(くだ)さい。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もしそうじゃなければ
난 결코 그 위대한 길을 개척하지 못할 것입니다.
私(わたし)は 決(けっ)してその偉大(いだい)な道(みち)を開拓(かいたく)できないはず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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