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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눈 내리는 향리(鄕里)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8. 30.

눈 내리는 향리(鄕里)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새벽 군불 지피는 어머니 정성

식어버린 온돌 달아오르고

오줌 지려 선잠 깬 막내는

함박눈 반겨 대나무 썰매 챙긴다

 

싸리비로 골목길 청소하고

뒷동산 언덕에 모인 개구쟁이들

눈 쌓인 황톳길 다져

비닐 포대 깔고 신나게 미끄럼탄다

 

눈쌈하느라 벌겋게 언 작은 손

얼음지치기로 젖은 양말 모닥불 쬐며

고드름 따서 갈증 달랜다

 

겨우내 동구 밖 우뚝 서

마을 지키던 장승은 변함없건만

아스라한 어린 시절 추억은

타향 하늘에 흩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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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降郷里

 

 火焼べる真心

めちゃったオンドルくなり

おしっこして寝惚けた

綿雪喜竹橇取える

 

草箒路地いて

裏山丘まったいたずらったち

雪積もった黄土道固

ビニール袋敷いて ぱやぱや 

 

雪投げの所為 薄赤ったさな

氷滑りでれた靴下火当りながら

氷柱取

 

すがら村外れにって

村守ってる将軍標わらぬけど

朧気ども

異郷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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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향리(鄕里)

雪降(ゆきふ)郷里(きょうり)

 

새벽 군불 지피는 어머니 정성

(あかつき) ()()()べる(はは)真心(まごころ)

식어버린 온돌 달아오르고

()めちゃったオンドル(あつ)くなり

오줌 지려 선잠 깬 막내는

おしっこ(もら)して寝惚(ねぼ)けた(すえ)()

함박눈 반겨 대나무 썰매 챙긴다

綿雪(わたゆき)(よろこ)竹橇(たけそり)()(そろ)える

 

싸리비로 골목길 청소하고

草箒(くさぼうき)路地(ろじ)()いて

뒷동산 언덕에 모인 개구쟁이들

裏山(うらやま)(おか)(あつ)まったいたずらっ()たち

눈 쌓인 황톳길 다져

雪積(ゆきつ)もった黄土道(こうどみち)(かた)

비닐 포대 깔고 신나게 미끄럼탄다

ビニール(ぶくろ)()いて ぱやぱや (すべ)

 

눈쌈하느라 벌겋게 언 작은 손

雪投(ゆきな)げの所為(せい) 薄赤(うすあか)(こお)った(ちい)さな() 

얼음지치기로 젖은 양말 모닥불 쬐며

氷滑(こおりすべ)りで()れた靴下(くつした)()()(あた)りながら

고드름 따서 갈증 달랜다

氷柱(つらら)()(かわ)(いや)

 

겨우내 동구 밖 우뚝 서

(ふゆ)すがら村外(むらはず)れに()()って

마을 지키던 장승은 변함없건만

村守(むらまも)ってる将軍標(しょうぐんひょう)()わらぬけど

아스라한 어린 시절 추억은

朧気(おぼろげ)()ども(ごろ)(おも)()

타향 하늘에 흩날린다.

異郷空(いきょうぞ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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