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날에 / 박만엽 -- 일역 : 李觀衡
다시 찾아온 봄
참으로 기쁜 일
난 움츠렸던
기지개를 켜고
새가 된다
마음을 닫았던
가까운 사람에게
좋은 일만 떠올리며
사랑을 나누어 줄
여유도 생긴다
보다 나은 즐거움 찾아
어둠 속의 빛을 따라간
얄팍하고 험한 길
제자리로 온다는 멋쩍음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부는 바람 핑계 삼아
사랑을 구름처럼 바꾸는 사람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인간을 창조한 신(神)에게
그 탓을 돌리고 싶은 따사로운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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やや暖かい春日に
再び訪れた春
真に嬉しいこと
儂は竦めた
背筋を伸ばし、
鳥となる
心を閉ざした
身近な人に
良いことばかり思い浮かべつつ
愛をかわす
余裕も生ずる
より良い楽しみ求めに
暗がりで光を捜した
狭く険しい道
元の場所に戻るとのぎこちなさに
顔が火照ってる
吹き荒ぶ風、託けに
愛を雲らしく変わる人々
誰の過ちでもない
人間を創造した神を
託ちたいやや暖かい春日な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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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날에
やや暖(あった)かい春日(はるび)に
다시 찾아온 봄
再(ふたた)び訪(おとず)れた春(はる)
참으로 기쁜 일
真(まこと)に嬉(うれ)しいこと
난 움츠렸던
儂(わし)は竦(すく)めた
기지개를 켜고
背筋(せすじ)を伸(の)ばし、
새가 된다
鳥(とり)となる
마음을 닫았던
心(こころ)を閉(と)ざした
가까운 사람에게
身近(みぢか)な人(ひと)に
좋은 일만 떠올리며
良(い)いことばかり思(おも)い浮(う)かべつつ
사랑을 나누어 줄
愛(あい)をかわす
여유도 생긴다
余裕(よゆう)も生(しょう)ずる
보다 나은 즐거움 찾아
より良(よ)い楽(たの)しみ求(もと)めに
어둠 속의 빛을 따라간
暗(くら)がりで光(ひかり)を捜(さが)した
얄팍하고 험한 길
狭(せま)く険(けわ)しい道(みち)
제자리로 온다는 멋쩍음에
元(もと)の場所(ばしょ)に戻(もど)るとのぎこちなさに
얼굴이 화끈거린다
顔(かお)が火照(ほて)ってる
부는 바람 핑계 삼아
吹(ふ)き荒(すさ)ぶ風(かぜ)、託(かこつ)けに
사랑을 구름처럼 바꾸는 사람들
愛(あい)を雲(くも)らしく変(か)わる人々(ひとびと)
누구의 잘못도 아닌
誰(だれ)の過(あやま)ちでもない
인간을 창조한 신(神)에게
人間(にんげん)を創造(そうぞう)した神(かみ)を
그 탓을 돌리고 싶은 따사로운 봄날이다.
託(かこ)ちたいやや暖(あった)かい春日(はるび)なんだ。
https://www.youtube.com/watch?v=K2QHrZfakrM&t=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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