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좋은 날 / 박만엽 -- 일역 : 李觀衡
하나하나 떨어져 가는
잎사귀만 보아도 서러운데
유리창 너머 들판에는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네.
어린 다람쥐는 무엇이 좋은지
차가운 비를 맞으며
한 발 뛰고, 하늘 한 번 보고
누굴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네.
기다린다는 것은
사랑으로 인내하는 마음
기다려 잡을 손이라도 있다면
억수같이 비가 와도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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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降っても良い日
一つずつ落ちてゆく
葉っぱだけ眺めても恨めしいのに
窓ガラス越え、野原には
雨さえざあざあ降ってるね
幼栗鼠は何がそんなに良いのか
冷たい雨注ぎを浴びつつ
一回跳ね、空一回仰ぎ見、
誰か待ってるみたい。
お待ちとは
愛をもって忍耐する心
待って後 握り合える手でもあらば
じゃあじゃあと雨が降っても良い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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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좋은 날
雨降(あめふ)っても良(い)い日(ひ)
하나하나 떨어져 가는
一(ひと)つずつ落(お)ちてゆく
잎사귀만 보아도 서러운데
葉(は)っぱだけ眺(なが)めても恨(うら)めしいのに
유리창 너머 들판에는
窓(まど)ガラス越(ご)え、野原(のはら)には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네.
雨(あめ)さえざあざあ降(ふ)ってるね
어린 다람쥐는 무엇이 좋은지
幼栗鼠(おさなりす)は何(なに)がそんなに良(い)いのか
차가운 비를 맞으며
冷(つめ)たい雨注(あまそそ)ぎを浴(あ)びつつ
한 발 뛰고, 하늘 한 번 보고
一回(いっかい)跳(は)ね、空(そら)一回(いっかい)仰(あお)ぎ見(み)、
누굴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네.
誰(だれ)か待(ま)ってるみたい。
기다린다는 것은
お待(ま)ちとは
사랑으로 인내하는 마음
愛(あい)をもって忍耐(にんたい)する心(こころ)
기다려 잡을 손이라도 있다면
待(ま)って後(のち) 握(にぎ)り合(あ)える手(て)でもあらば
억수같이 비가 와도 좋으련만...
じゃあじゃあと雨(あめ)が降(ふ)っても良(い)いのに....
https://www.youtube.com/watch?v=RdA7LYMcr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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