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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엽 유트브 낭송시

들풀 / 박만엽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6. 4.

들풀 / 박만엽 -- 일역 : 李觀衡

 

밟힐 때마다 아프다

어떤 벌은 한 번 꾹 찔러 보고

벙어리인 줄 알고 화사한 꽃으로 간다

 

찔려도 소리치지 않은 것은

말을 못 해서가 아니라

힘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밟힐 때마다

일으켜 세우는 것은

얼굴 없는 바람이다

 

등을 받쳐주던 바람이 떠나면

상처를 씻겨주고 치료해주는

빗방울과 햇볕

 

아무 생각 없이 불쑥 밟은 녀석들

그때마다 내가 쑥쑥 커간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

 

野草

 

まれる

ある一回ぐっとしては

だとやかなして

 

されてもばなかったのは

けぬからではなく

備蓄してるからである

 

まれる

がらすのは

顔無なんだ

 

背中えてたると

雨粒陽射

 

わずんだ奴等

そのがすくすくとびることを

ってからずか

 

-------------------------------

 

들풀

野草(のぐさ)

 

밟힐 때마다 아프다

()まれる(たび)(いた)

어떤 벌은 한 번 꾹 찔러 보고

ある(はち)一回(いっかい)ぐっと()して

벙어리인 줄 알고 화사한 꽃으로 간다

(おし)だと(おも)(はな)やかな(はな)(うつ)して()

 

찔려도 소리치지 않은 것은

()されても(さけ)ばなかったのは

말을 못 해서가 아니라

()けぬからではなく

힘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ちから)備蓄(びちく)してるからである

 

밟힐 때마다

()まれる(たび)

일으켜 세우는 것은

()()がらすのは

얼굴 없는 바람이다

顔無(かおな)(かぜ)なんだ

 

등을 받쳐주던 바람이 떠나면

背中(せなか)(ささ)えてた(かぜ)()

상처를 씻겨주고 치료해주는

(きず)(あら)(なが)(いや)

빗방울과 햇볕

雨粒(あまつぶ)陽射(ひざし)

 

아무 생각 없이 불쑥 밟은 녀석들

(なに)()(おも)わず()んだ奴等(やつら)

그때마다 내가 쑥쑥 커간다는 것을

その(たび)(わし)がすくすくと()びることを

아는지 모르는지.

()ってか()らずか

 

https://www.youtube.com/watch?v=IeuDFgbVd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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