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만엽 유트브 낭송시

홀로 떠나보자, 이 겨울에 / 박만엽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5. 29.

홀로 떠나보자, 이 겨울에 / 박만엽 -- 일역 : 李觀衡

 

자고 일어나

혼탁한 공기에

숨이 막혀

창문을 열어젖히니

살을 에는 듯한 찬 공기가

친숙한 젖비린내와 함께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이렇게 하루 내내

수족관에 갇힌

물고기처럼

유리창 밖의 세계를

두려움과 동경에 찬

눈초리로 바라만 보면서

살다가 갈 것인가

 

살기 위해

커피 한잔과

빵 몇 조각 먹으며

생존과 글쓰기를 핑계 삼아

컴퓨터를 켜고 보다가

피곤하면 쓰러져

나무토막처럼 시체가 되어 잔다

 

탯줄을 끊고 두 주먹

불끈 쥐며 태어나도

갈 때는 빈손으로 가는 세상

젓줄이 끊기더라도 새가 되어

새장을 박차고 날아보자

홀로 그리움 찾아 떠나보자

떠나지 않으면 만남도 없지 않은가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りぼっちで旅立とうこの

 

目覚

った空気

息詰

したら

るようなたい空気

馴染乳臭

 

こんなに一日中

アクアリウムにめられた

らしく

ガラス世間

れとれの

目尻めつつ

きてぬことなのか

 

きる

コーヒー一杯

何切れかのパンをべつつ

生存

パソコンをやりして

れるとたわり

木切れみたいな様子

 

へそのって両拳

ぎゅっとってれても

ぶらでるこの

乳腺れてもになり

かごをってがろう

りぼっちでしさしに旅立とう

出掛けなければ出会いもいじゃないか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홀로 떠나보자, 이 겨울에

(ひと)りぼっちで旅立(たびた)とうこの(ふゆ)

 

자고 일어나

目覚(めざ)

혼탁한 공기에

(にご)った空気(くうき)

숨이 막혀

息詰(いきづま)

창문을 열어젖히니

(まど)()(はな)したら

살을 에는 듯한 찬 공기가

()()るような(つめ)たい空気(くうき)

친숙한 젖비린내와 함께

馴染(なじみ)乳臭(ちちくさ)(にお)()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むね)(おく)()()

 

이렇게 하루 내내

こんなに一日中(いちにちじゅう)

수족관에 갇힌

アクアリウムに()()められた

물고기처럼

(さかな)らしく

유리창 밖의 세계를

ガラス(そと)世間(せけん)

두려움과 동경에 찬

(おそ)れと(あこが)れの

눈초리로 바라만 보면서

目尻(めじり)(なが)つつ

살다가 갈 것인가

()きて()ことなのか

 

살기 위해

()きる(ため)

커피 한잔과

コーヒー一杯(いっぱい)

빵 몇 조각 먹으며

何切(なんき)れかのパンを()べつつ

생존과 글쓰기를 핑계 삼아

生存(せいぞん)()(もの)(かこつ)

컴퓨터를 켜고 보다가

パソコンをやり(のこ)して

피곤하면 쓰러져

(つか)れると(よこ)たわ

나무토막처럼 시체가 되어 잔다

木切(きぎ)れみたいな様子(ようす)(ねむ)

 

탯줄을 끊고 두 주먹

へその()()って両拳(りょうこぶし)

불끈 쥐며 태어나도

ぎゅっと(にぎ)って(うま)れても

갈 때는 빈손으로 가는 세상

(かえ)(とき)()ぶらで()るこの()

젓줄이 끊기더라도 새가 되어

乳腺(にゅうせん)()れても(とり)になり

새장을 박차고 날아보자

(とり)かごを()って()()がろう

홀로 그리움 찾아 떠나보자

(ひと)りぼっちで(こい)しさ(さが)しに旅立(たびた)とう

떠나지 않으면 만남도 없지 않은가

出掛(でか)けなければ出会(であ)いも()いじゃないか

 

https://www.youtube.com/watch?v=q5L1YK50ltE&list=PL2cOCTSuMWsmFpbOLugXN01FEyDirdJeU&index=4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