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험한 길 / 박만엽 -- 일역 : 李觀衡
당신과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부드러운 갈대밭을 삼켜버리는
매서운 비바람을 만날지도
당신의 영혼에 상처를 남기는
날카로운 면도칼을 손에 쥐고
살기에 바빠 허둥댈지도 모릅니다.
당신과 함께할 길은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안타까워 산신령을 찾아가
요술상자를 달라고 아우성치며
당신과 함께할 시간을
정지시켜 달라고 애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비바람에 터전이 없어진다 해도
면도칼에 육체마저 베인다 해도
전능하신 산신령을 만나지 못한다 해도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멀고도 험한 길이지만
가야 할 곳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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遠く、険しい道
貴方と共に行くべき道は
遠く、険しい道であります。
柔かい葦原を飲み込んじゃう
激しい風雨に遭うかも、
貴方の魂に傷付けられる、
鋭い剃刀を握り、
生きに追われ、あたふたするかもしれません。
貴方と一緒の道は
遠く、険しい道であります。
やるせなく流れる歳月が
切なく、山神に訪ね、
手品箱をくれると喚きつつ
貴方と一緒の時間を
止めさせてくれると哀訴するかもしれません。
しかし
風雨の所為、基盤が消えるとしても
剃刀に肉体さえ傷付くとしても
全能の山神に会えぬとしても
私は恐ろしくないんです。
遠く、険しい道だけれど
行くべき所を知ってるから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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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험한 길
遠(とお)く、険(けわ)しい道(みち)
당신과 가야 할 길은
貴方(あなた)と共(とも)に行(ゆ)くべき道(みち)は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遠(とお)く、険(けわ)しい道(みち)であります。
부드러운 갈대밭을 삼켜버리는
柔(やわら)かい葦原(あしはら)を飲(の)み込(こ)んじゃう
매서운 비바람을 만날지도
激(はげ)しい風雨(ふうう)に遭(あ)うかも、
당신의 영혼에 상처를 남기는
貴方(あなた)の魂(たましい)に傷付(きずつ)けられる、
날카로운 면도칼을 손에 쥐고
鋭(するど)い剃刀(かみそり)を握(にぎ)り、
살기에 바빠 허둥댈지도 모릅니다.
生(い)きに追(お)われ、あたふたするかもしれません。
당신과 함께할 길은
貴方(あなた)と一緒(いっしょ)の道(みち)は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遠(とお)く、険(けわ)しい道(みち)であります。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やるせなく流(なが)れる歳月(さいげつ)が
안타까워 산신령을 찾아가
切(せつ)なく、山神(さんじん)に訪(たず)ね、
요술상자를 달라고 아우성치며
手品箱(てじなばこ)をくれると喚(わめ)きつつ
당신과 함께할 시간을
貴方(あなた)と一緒(いっしょ)の時間(じかん)を
정지시켜 달라고 애원할지도 모릅니다.
止(と)めさせてくれると哀訴(あいそ)するかもしれません。
그러나
しかし
비바람에 터전이 없어진다 해도
風雨(ふうう)の所為(せい)、基盤(きばん)が消(き)えるとしても
면도칼에 육체마저 베인다 해도
剃刀(かみそり)に肉体(にくたい)さえ傷付(きずつ)くとしても
전능하신 산신령을 만나지 못한다 해도
全能(ぜんのう)の山神(さんじん)に会(あ)えぬとしても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私(わたし)は恐(おそ)ろしくないんです。
멀고도 험한 길이지만
遠(とお)く、険(けわ)しい道(みち)だけれど
가야 할 곳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行(ゆ)くべき所(ところ)を知(し)ってるからです。
https://www.youtube.com/watch?v=IIDh4qaAObw&list=PL2cOCTSuMWsmFpbOLugXN01FEyDirdJeU&index=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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