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진리 / 박만엽 -- 일역 : 李觀衡
낳아주고 키워 준 부모님이나
피를 나눈 형제간에도
한가지 잘못으로 핏줄을 끊고
벌거벗고 냇가에서 뛰어놀던
허물없는 친한 친구도
한가지 잘못하면 우정에 금이 가고
몸을 섞어 살가운 사랑을 나누며
목숨이라도 줄 것 같은 연인도
한가지 잘못으로 헤어지고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쳐
한평생 헌신하며 일해도
한가지 잘못하면 옷을 벗는다
수없이 잘하며 정(情)을 나누어도
한가지 잘못으로 무너지는
뒤늦게 알게 된 불합리한 진리
그 후론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는 이렇게 먼저 물어본다
당신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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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妙な真理
生み育てた両親や
血を分ち合った兄弟だとしても
一つの過ちで血筋を切り、
裸になり、川で遊び回った
気の置けぬ親友も
一つの過ちで友情に罅が入り、
身を交え、頼もしい愛を分ち合いつつ
命も惜しまぬ恋人も
一つの過ちで別れ、
国の為に身を捧げ、
一生献身して働いても
一つの過ちで首が斬られる
数え切れぬ程情けを分ち合っても
一つの過ちで崩れる、
後に気付いた理不尽な真理
あれっきり人に会う度に
私は先ず、こんなに尋ねる
貴方が最も嫌うことは何ですか?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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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진리
奇妙(きみょう)な真理(しんり)
낳아주고 키워 준 부모님이나
生(う)み育(そだ)てた両親(りょうしん)や
피를 나눈 형제간에도
血(ち)を分(わか)ち合(あ)った兄弟(きょうだい)だとしても
한가지 잘못으로 핏줄을 끊고
一(ひと)つの過(あやま)ちで血筋(ちすじ)を切(き)り、
벌거벗고 냇가에서 뛰어놀던
裸(はだか)になり、川(かわ)で遊(あそ)び回(まわ)った
허물없는 친한 친구도
気(き)の置(お)けぬ親友(しんゆう)も
한가지 잘못하면 우정에 금이 가고
一(ひと)つの過(あやま)ちで友情(ゆうじょう)に罅(ひび)が入(はい)り、
몸을 섞어 살가운 사랑을 나누며
身(み)を交(まじ)え、頼(たの)もしい愛(あい)を分(わか)ち合(あ)いつつ
목숨이라도 줄 것 같은 연인도
命(いのち)も惜(お)しまぬ恋人(こいびと)も
한가지 잘못으로 헤어지고
一(ひと)つの過(あやま)ちで別(わか)れ、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쳐
国(くに)の為(ため)に身(み)を捧(ささ)げ、
한평생 헌신하며 일해도
一生(いっしょう)献身(けんしん)して働(はたら)いても
한가지 잘못하면 옷을 벗는다
一(ひと)つの過(あやま)ちで首(くび)が斬(き)られる
수없이 잘하며 정(情)을 나누어도
数(かぞ)え切(き)れぬ程(ほど)情(なさ)けを分(わか)ち合(あ)っても
한가지 잘못으로 무너지는
一(ひと)つの過(あやま)ちで崩(くず)れる、
뒤늦게 알게 된 불합리한 진리
後(あと)に気付(きづ)いた理不尽(りふじん)な真理(しんり)
그 후론 사람을 만날 때마다
あれっきり人(ひと)に会(あ)う度(たび)に
나는 이렇게 먼저 물어본다
私(わたし)は先(ま)ず、こんなに尋(たず)ねる
당신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貴方(あなた)が最(もっと)も嫌(きら)うことは何(なん)ですか?と
https://www.youtube.com/watch?v=e6pSBKWEPBM&list=PL2cOCTSuMWsmFpbOLugXN01FEyDirdJeU&index=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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