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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서정시] 길 위의 여정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2. 2. 17.

길 위의 여정

 

 

나는 길이 없는 어둠속을 홀로 걷습니다.

주위는 캄캄한 어둠과 세찬 소음들이 들끓고

온통 밤이 질척거린 까닭에 걸음은 한없이 더디며

아득한 낭벽의 끝자락을 향해 걷는 느낌입니다.

 

한발 한발 내 발길이 닿을 때마다

낭벽에 부딧친 그 물결소리가 들려오듯

내 심장은 무섭게 고동치고

가슴은 깊은 질곡과 계곡의 끝자락에 닿습니다.

 

정녕 이 길은 어느 낮선 곳으로 이어진 탓일까요?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거센 물결소리가 일렁입니다

큰 폭포수가 쏟아지듯 끝없이 들려오던 그 소리는

마침내 나의 심장을 도려내는 칼날처럼 무섭습니다!

 

그토록 참혹한 길 위에

나의 몸뚱이는 처절히 나뒹굴고 있습니다

그 아무도 찾지 않은 그토록 외롭고 쓸쓸한 길 위에

나의 몸뚱이는 점차 썩어 작은 토양을 일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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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上旅程

 

 

りできます

りはしい騒音しく

すっかり泥濘むからみはすぎて

かな切岸いていてるじです

 

一歩一歩 

切岸にぶつかったこえそうに

心臓高鳴

桎梏渓谷てにきます

 

きっとこの ある見慣れぬがった所為でしょうか

物凄しいれがいさよいます

大滝ぎそうに処無こえたその

心臓いです

 

しも残酷路上

凄絶がってます

れぬ孤独しい路上

やかな土壌って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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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여정

路上(ろじょう)旅程(りょてい)

 

 

나는 길이 없는 어둠속을 홀로 걷습니다.

(わたし)(みち)()(やみ)(なか)(ひと)りで(ある)きます

주위는 캄캄한 어둠과 세찬 소음들이 들끓고

(まわ)りは()(くら)(やみ)(はげ)しい騒音(そうおん)(やかま)しく

온통 밤이 질척거린 까닭에 걸음은 한없이 더디며

すっかり(よる)泥濘(ぬかる)むから(あゆ)みは(おそ)すぎて

아득한 낭벽의 끝자락을 향해 걷는 느낌입니다.

(はる)かな切岸(きりぎし)()いて(ある)いてる(かん)です

 

한발 한발 내 발길이 닿을 때마다

一歩(いっぽ)一歩(いっぽ) ()(あし)(とど)(たび)

낭벽에 부딧친 그 물결소리가 들려오듯

切岸(きりぎし)にぶつかった(なが)(おと)()こえそうに

내 심장은 무섭게 고동치고

()心臓(しんぞう)(ひど)高鳴(たかな)

가슴은 깊은 질곡과 계곡의 끝자락에 닿습니다.

(むね)(ふか)桎梏(しっこく)渓谷(けいこく)()てに(とど)きます

 

정녕 이 길은 어느 낮선 곳으로 이어진 탓일까요?

きっとこの(みち) ある見慣(みな)れぬ(ところ)(つな)がった所為(せい)でしょうか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거센 물결소리가 일렁입니다

物凄(ものすご)(うず)(はげ)しい(なが)れがいさよいます

큰 폭포수가 쏟아지듯 끝없이 들려오던 그 소리는

大滝(おおたき)(みず)()(そそ)ぎそうに()()()()こえたその(おと)

마침내 나의 심장을 도려내는 칼날처럼 무섭습니다!

(つい)()心臓(しんぞう)()()()(よう)(こわ)いです

 

그토록 참혹한 길 위에

()しも残酷(ざんこく)路上(ろじょう)

나의 몸뚱이는 처절히 나뒹굴고 있습니다

()()凄絶(せいぜつ)(ころ)がってます

그 아무도 찾지 않은 그토록 외롭고 쓸쓸한 길 위에

(だれ)(おとず)れぬ孤独(こどく)(さび)しい路上(ろじょう)

나의 몸뚱이는 점차 썩어 작은 토양을 일구고 있습니다.

()()(だんだん)(くさ)(ささ)やかな土壌(どじょう)(つちか)って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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