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여정
나는 길이 없는 어둠속을 홀로 걷습니다.
주위는 캄캄한 어둠과 세찬 소음들이 들끓고
온통 밤이 질척거린 까닭에 걸음은 한없이 더디며
아득한 낭벽의 끝자락을 향해 걷는 느낌입니다.
한발 한발 내 발길이 닿을 때마다
낭벽에 부딧친 그 물결소리가 들려오듯
내 심장은 무섭게 고동치고
가슴은 깊은 질곡과 계곡의 끝자락에 닿습니다.
정녕 이 길은 어느 낮선 곳으로 이어진 탓일까요?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거센 물결소리가 일렁입니다
큰 폭포수가 쏟아지듯 끝없이 들려오던 그 소리는
마침내 나의 심장을 도려내는 칼날처럼 무섭습니다!
그토록 참혹한 길 위에
나의 몸뚱이는 처절히 나뒹굴고 있습니다
그 아무도 찾지 않은 그토록 외롭고 쓸쓸한 길 위에
나의 몸뚱이는 점차 썩어 작은 토양을 일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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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上の旅程
私は道の無い闇の中を独りで歩きます。
周りは真っ暗な闇と激しい騒音で喧しく、
すっかり夜が泥濘むから歩みは遅すぎて
遥かな切岸に向いて歩いてる感じです。
一歩一歩 我が足が届く度に
切岸にぶつかった流れ音が聞こえそうに
我が心臓は酷く高鳴り、
胸は深い桎梏と渓谷の果てに届きます。
きっとこの道は ある見慣れぬ所に繋がった所為でしょうか?
物凄い渦の激しい流れがいさよいます
大滝の水が降り注ぎそうに止め処無く聞こえたその音は
遂に我が心臓を切り取る刃の様に恐いです!
然しも残酷な路上に
我が身は凄絶に転がってます
誰も訪れぬ孤独で寂しい路上に
我が身は段々腐り、細やかな土壌を培って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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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여정
路上(ろじょう)の旅程(りょてい)
나는 길이 없는 어둠속을 홀로 걷습니다.
私(わたし)は道(みち)の無(な)い闇(やみ)の中(なか)を独(ひと)りで歩(ある)きます。
주위는 캄캄한 어둠과 세찬 소음들이 들끓고
周(まわ)りは真(ま)っ暗(くら)な闇(やみ)と激(はげ)しい騒音(そうおん)で喧(やかま)しく、
온통 밤이 질척거린 까닭에 걸음은 한없이 더디며
すっかり夜(よる)が泥濘(ぬかる)むから歩(あゆ)みは遅(おそ)すぎて
아득한 낭벽의 끝자락을 향해 걷는 느낌입니다.
遥(はる)かな切岸(きりぎし)に向(む)いて歩(ある)いてる感(かん)じです。
한발 한발 내 발길이 닿을 때마다
一歩(いっぽ)一歩(いっぽ) 我(わ)が足(あし)が届(とど)く度(たび)に
낭벽에 부딧친 그 물결소리가 들려오듯
切岸(きりぎし)にぶつかった流(なが)れ音(おと)が聞(き)こえそうに
내 심장은 무섭게 고동치고
我(わ)が心臓(しんぞう)は酷(ひど)く高鳴(たかな)り、
가슴은 깊은 질곡과 계곡의 끝자락에 닿습니다.
胸(むね)は深(ふか)い桎梏(しっこく)と渓谷(けいこく)の果(は)てに届(とど)きます。
정녕 이 길은 어느 낮선 곳으로 이어진 탓일까요?
きっとこの道(みち)は ある見慣(みな)れぬ所(ところ)に繋(つな)がった所為(せい)でしょうか?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거센 물결소리가 일렁입니다
物凄(ものすご)い渦(うず)の激(はげ)しい流(なが)れがいさよいます
큰 폭포수가 쏟아지듯 끝없이 들려오던 그 소리는
大滝(おおたき)の水(みず)が降(お)り注(そそ)ぎそうに止(と)め処(ど)無(な)く聞(き)こえたその音(おと)は
마침내 나의 심장을 도려내는 칼날처럼 무섭습니다!
遂(つい)に我(わ)が心臓(しんぞう)を切(き)り取(と)る刃(は)の様(よう)に恐(こわ)いです!
그토록 참혹한 길 위에
然(さ)しも残酷(ざんこく)な路上(ろじょう)に
나의 몸뚱이는 처절히 나뒹굴고 있습니다
我(わ)が身(み)は凄絶(せいぜつ)に転(ころ)がってます
그 아무도 찾지 않은 그토록 외롭고 쓸쓸한 길 위에
誰(だれ)も訪(おとず)れぬ孤独(こどく)で寂(さび)しい路上(ろじょう)に
나의 몸뚱이는 점차 썩어 작은 토양을 일구고 있습니다.
我(わ)が身(み)は段々(だんだん)腐(くさ)り、細(ささ)やかな土壌(どじょう)を培(つちか)って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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