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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철학시] 고독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2. 2. 18.

고독

 

 

고독은,

 

때때로 나의 살갗을 파먹고

 

심장을 갉아먹는 벌레처럼

 

무섭게 달겨든다

 

,정녕 죽음처럼 쓸쓸하다

 

사방이 콱 막히고 내 의식이 점차 꺼져간다

 

머릿속을 스쳐가던 그 숱한 상념들은

 

큰 바윗돌에 묻혀 전혀 눈뜨지 않는다

 

작은 방안에 갖혀 사방을 두리번 거린다

 

검고 캄캄한 어둠속에 뭔가 섬뜩하게 비친다

 

액자속에 잠든 차갑게 흐른 대리석에서

 

푸른 이끼가 반짝인다

 

공간과 공간의 마주침... 충돌의 의미,무질서...

 

허무와 상념의 찌꺼기들이 빛처럼 마구 질주해간다

 

더불어 숲속에는 그 무엇도 비치지 않는다

 

암흑이다...캄캄한 절벽위에 나는 누워 있다

 

갑자기 나는 얼어붙은 몸을 일으켜 세우며

 

숲속의 바위틈에 다시 홀로 쪼그려 앉는다

 

그리고 상처입은 새의 부리로

 

조각난 세상의 파편들을 마구 쪼아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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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独

 

 

孤独

 

んで

 

心臓

 

気付

 

本当しい

 

四方はすっかりがり意識

 

脳裏数多くのいは

 

大岩もれて目覚められぬ

 

部屋められ四方をきょろつく

 

薄気味悪

 

額縁ったたい大理石から

 

青苔

 

空間空間遭遇....衝突意味無秩序....

 

虚無想念などがにやたらに疾走する

 

それににはらぬ

 

暗黒なんだ...絶壁たわってる

 

いたこしてから

 

岩間

 

そして傷付いた

 

々になった世間けをむやみに

 

-----------------------------------

 

고독

孤独(こどく)

 

 

고독은,

孤独(こどく)

때때로 나의 살갗을 파먹고

(ときどき)()(はだ)()()んで

심장을 갉아먹는 벌레처럼

心臓(しんぞう)(かじ)(むし)(よう)

무섭게 달겨든다

()気付(けづ)

,정녕 죽음처럼 쓸쓸하다

本当(ほんとう)()(よう)(さび)しい

사방이 콱 막히고 내 의식이 점차 꺼져간다

四方(しほう)はすっかり(ふさ)がり()意識(いしき)(だんだん)()()

머릿속을 스쳐가던 그 숱한 상념들은

脳裏(のうり)数多(かずおお)くの(おも)いは

큰 바윗돌에 묻혀 전혀 눈뜨지 않는다

大岩(おおいわ)(うず)もれて(まった)目覚(めざ)められぬ

작은 방안에 갖혀 사방을 두리번 거린다

(せま)部屋(へや)()()められ四方(しほう)をきょろつく

검고 캄캄한 어둠속에 뭔가 섬뜩하게 비친다

()(くら)(やみ)(なに)薄気味悪(うすきみわる)(うつ)

액자속에 잠든 차갑게 흐른 대리석에서

額縁(がくぶち)(なか)(ねむ)った(つめ)たい大理石(なめいし)から

푸른 이끼가 반짝인다

青苔(あおごけ)(ひか)

공간과 공간의 마주침... 충돌의 의미,무질서...

空間(くうかん)空間(くうかん)遭遇(そうぐう)....衝突(しょうとつ)意味(いみ)無秩序(むちつじょ)....

허무와 상념의 찌꺼기들이 빛처럼 마구 질주해간다

虚無(きょむ)想念(そうねん)(かす)などが(ひかり)(よう)にやたらに疾走(しっそう)する

더불어 숲속에는 그 무엇도 비치지 않는다

それに(もり)には(なに)(うつ)らぬ

암흑이다...캄캄한 절벽위에 나는 누워 있다

暗黒(あんこく)なんだ...()(くら)絶壁(ぜっぺき)(わたし)(よこ)たわってる

갑자기 나는 얼어붙은 몸을 일으켜 세우며

(きゅう)(わたし)(こお)()いた(からだ)()こしてから

숲속의 바위틈에 다시 홀로 쪼그려 앉는다

(もり)岩間(いわま)(ふたた)(うずくま)

그리고 상처입은 새의 부리로

そして傷付(きずつ)いた(とり)(くちばし)

조각난 세상의 파편들을 마구 쪼아댄다.

(ばらばら)になった世間(せけん)()けをむやみに(つい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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