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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자유시] 병실의 환자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5. 1. 12.

[자유시] 병실의 환자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삶과 죽음의 사선에

이슬방울처럼 엉킨

작은 교량이

세찬 바람결에 흔들리고

촛불 하나가

바람결에 깜박인다.

 

텅 빈 공간에

깊은 정적에 쌓인

초라한 병실에서

한 사내가

장승처럼 우뚝 서서

환자를 지켜본다.

 

이따금 간헐적인 환자의

거친 숨소리가

시계 초침소리처럼 들려올 때

긴 복도 끝에서 들려오는

낮선 발자욱 소리

저승 사자의 목소리가

벌써 들려온 듯 하다.

 

-----------------------------

 

病室病人

 

死線

露玉れた

さな橋梁

しい使いにられて

蝋燭一つが

使

 

がらんとした空間

静寂まった

見窄らしい病室

一人

仁王立ちになって

病人見守

 

たま間欠的患者

荒息遣いが

時計秒針音こえる

長廊下先からこえる

見慣れぬ足音

死神

とっくにこえ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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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의 환자

病室(びょうしつ)病人(びょうにん)

 

삶과 죽음의 사선에

(せい)()死線(しせん)

이슬방울처럼 엉킨

露玉(つゆだま)(よう)(もつ)れた

작은 교량이

(ちい)さな橋梁(きょうりょう)

세찬 바람결에 흔들리고

(はげ)しい(かぜ)使(つか)()られて

촛불 하나가

蝋燭(ろうそく)(ひと)つが

바람결에 깜박인다.

(かぜ)使(つか)(またた)

 

텅 빈 공간에

がらんとした空間(くうかん)

깊은 정적에 쌓인

静寂(しじま)(ふか)まった

초라한 병실에서

見窄(みすぼ)らしい病室(びょうしつ)

한 사내가

一人(ひとり)(おとこ)

장승처럼 우뚝 서서

仁王立(におうだ)ちになって()

환자를 지켜본다.

病人(びょうにん)見守(みまも)

 

이따금 간헐적인 환자의

(とき)たま間欠的(かんけつてき)患者(かんじゃ)

거친 숨소리가

荒息遣(あらいきづか)

시계 초침소리처럼 들려올 때

時計秒針音(とけいびょうしんおと)(よう)()こえる(とき)

긴 복도 끝에서 들려오는

長廊下先(ながろうかさき)から()こえる

낮선 발자욱 소리

見慣(みな)れぬ足音(あしおと)

저승 사자의 목소리가

死神(しにがみ)(こえ)

벌써 들려온 듯 하다.

とっくに()こえて()(よ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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