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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철학시] 혼불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5. 1. 11.

[철학시] 혼불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사선을 넘으랴,노도치는 파도를 휘어잡으랴

망신창 껍대기는 불야성에 갖혀 출렁이고

어둠의 빗살무늬마저 그 헐벗은 몸뚱이를 녹이네.

 

가려므나, 네 가슴 쓰라림에 뉘인 핏줄의 끝인

그 맥박의 거친 숨결을 타고 한없이 흐르려마....

-삶은 덧없음이요, 이승은 찰나의 숨결이려니

어느 풀섶에 이내 몸뚱아리를 눕힌단 말이냐?

 

님이시여, 이제 나를 저 극락강에 데려가 주오

꼭두새벽 일어나 두 눈빛마저 뜨지못하고

가물가물 정처없이 흘러가는 구름의 물결인양

오늘도 이내 발걸음 그 끝이 없구나!

 

아서라, 배를 띄워라-

아서라, 노를 저어라-

뱃고동 휘어지면 창백한 달빛타고 님에게 달려가오리니

님이여! 정녕 십리 밖까지 먼 길을 마중나오소서....

 

님이시여

,나의 님이시여....!

 

----------------------------------------------

 

魂炎

 

死線えるやら怒涛やら

満身瘡痍皮不夜城まれてらめき

櫛目文さえ その禿身かすね

 

前胸さにたわった血筋先

その荒息伝れよ....

ああーきはこの刹那息遣いなのに

どのむらにかすとうのか

 

もう極楽れてってね

っぱらきて両目さえけられずに

ちらちられらしく

今日足取 てしないなぁ

 

よせかべよー

よせげー

船汽笛曲がると青白月明かり貴方けるから

きっと十里跨ぐまでえにてね....

 

貴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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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魂炎(たましいほのお)

 

사선을 넘으랴,노도치는 파도를 휘어잡으랴

死線(しせん)()えるやら怒涛(どとう)()つやら

망신창 껍대기는 불야성에 갖혀 출렁이고

満身瘡痍皮(まんしんそういかわ)不夜城(ふやじょう)(つつ)まれ()らめき

어둠의 빗살무늬마저 그 헐벗은 몸뚱이를 녹이네.

(やみ)櫛目文(くしめもん)さえ その禿身(はげみ)(とろ)かす

 

가려므나, 네 가슴 쓰라림에 뉘인 핏줄의 끝인

()(まえ)(むね)(つら)さに(よこ)たわった血筋先(ちすじさき)

그 맥박의 거친 숨결을 타고 한없이 흐르려마....

その(みゃく)荒息(あらいき)(づた)(かぎ)()(なが)れよ....

-삶은 덧없음이요, 이승은 찰나의 숨결이려니

ああー()きは(はかな)この()刹那(せつな)息遣(いきづか)なのに

어느 풀섶에 이내 몸뚱아리를 눕힌단 말이냐?

どの(くさ)むらに()()()かすと()のか

 

님이시여, 이제 나를 저 극락강에 데려가 주오

()(きみ)もう(わたし)極楽(ごくらく)()れて()ってね

꼭두새벽 일어나 두 눈빛마저 뜨지못하고

(あさ)っぱら()きて両目(りょうめ)さえ()けられず

가물가물 정처없이 흘러가는 구름의 물결인양

ちらちら()()()(なが)()(くも)(なが)らしく

오늘도 이내 발걸음 그 끝이 없구나!

今日(きょう)()足取(あしど) ()てしないなぁ

 

아서라, 배를 띄워라-

よせ(ふね)()かべよー

아서라, 노를 저어라-

よせ()()げー

뱃고동 휘어지면 창백한 달빛타고 님에게 달려가오리니

船汽笛(ふねきてき)()がると青白(あおじろ)月明(つきあ)かり(つた)貴方(あなた)()()けるから

님이여! 정녕 십리 밖까지 먼 길을 마중나오소서....

()(きみ)きっと十里跨(じゅうりまた)ぐまで(むか)えに()てね....

 

님이시여

貴方(あなた)

,나의 님이시여....!

()(き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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