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시] 혼불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사선을 넘으랴,노도치는 파도를 휘어잡으랴
망신창 껍대기는 불야성에 갖혀 출렁이고
어둠의 빗살무늬마저 그 헐벗은 몸뚱이를 녹이네.
가려므나, 네 가슴 쓰라림에 뉘인 핏줄의 끝인
그 맥박의 거친 숨결을 타고 한없이 흐르려마....
아-삶은 덧없음이요, 이승은 찰나의 숨결이려니
어느 풀섶에 이내 몸뚱아리를 눕힌단 말이냐?
님이시여, 이제 나를 저 극락강에 데려가 주오
꼭두새벽 일어나 두 눈빛마저 뜨지못하고
가물가물 정처없이 흘러가는 구름의 물결인양
오늘도 이내 발걸음 그 끝이 없구나!
아서라, 배를 띄워라-
아서라, 노를 저어라-
뱃고동 휘어지면 창백한 달빛타고 님에게 달려가오리니
님이여! 정녕 십리 밖까지 먼 길을 마중나오소서....
님이시여
오,나의 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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魂炎
死線を越えるやら、怒涛に勝つやら
満身瘡痍皮は不夜城に包まれて揺らめき、
闇の櫛目文さえ その禿身を蕩かすね。
行け、お前胸の辛さに横たわった血筋先の、
その脈の荒息伝い、限り無く流れよ....
ああー生きは儚く、この世は刹那の息遣いなのに
どの草むらに我が身を寝かすと言うのか?
我が君よ、もう私を極楽に連れて行ってね
朝っぱら起きて両目さえ開けられずに
ちらちら当て所も無く流れ行く雲の流れらしく
今日も我が足取り 果てしないなぁ!
よせ、船を浮かべよー
よせ、櫓を漕げー
船汽笛曲がると青白い月明かり伝い、貴方に駆け付けるから
我が君よ!きっと十里跨ぐまで迎えに来てね....
貴方よ
お、我が君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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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魂炎(たましいほのお)
사선을 넘으랴,노도치는 파도를 휘어잡으랴
死線(しせん)を越(こ)えるやら、怒涛(どとう)に勝(か)つやら
망신창 껍대기는 불야성에 갖혀 출렁이고
満身瘡痍皮(まんしんそういかわ)は不夜城(ふやじょう)に包(つつ)まれて揺(ゆ)らめき、
어둠의 빗살무늬마저 그 헐벗은 몸뚱이를 녹이네.
闇(やみ)の櫛目文(くしめもん)さえ その禿身(はげみ)を蕩(とろ)かすね。
가려므나, 네 가슴 쓰라림에 뉘인 핏줄의 끝인
行(い)け、お前(まえ)胸(むね)の辛(つら)さに横(よこ)たわった血筋先(ちすじさき)の、
그 맥박의 거친 숨결을 타고 한없이 흐르려마....
その脈(みゃく)の荒息(あらいき)伝(づた)い、限(かぎ)り無(な)く流(なが)れよ....
아-삶은 덧없음이요, 이승은 찰나의 숨결이려니
ああー生(い)きは儚(はかな)く、この世(よ)は刹那(せつな)の息遣(いきづか)いなのに
어느 풀섶에 이내 몸뚱아리를 눕힌단 말이냐?
どの草(くさ)むらに我(わ)が身(み)を寝(ね)かすと言(い)うのか?
님이시여, 이제 나를 저 극락강에 데려가 주오
我(わ)が君(きみ)よ、もう私(わたし)を極楽(ごくらく)に連(つ)れて行(い)ってね
꼭두새벽 일어나 두 눈빛마저 뜨지못하고
朝(あさ)っぱら起(お)きて両目(りょうめ)さえ開(あ)けられずに
가물가물 정처없이 흘러가는 구름의 물결인양
ちらちら当(あ)て所(ど)も無(な)く流(なが)れ行(ゆ)く雲(くも)の流(なが)れらしく
오늘도 이내 발걸음 그 끝이 없구나!
今日(きょう)も我(わ)が足取(あしど)り 果(は)てしないなぁ!
아서라, 배를 띄워라-
よせ、船(ふね)を浮(う)かべよー
아서라, 노를 저어라-
よせ、櫓(ろ)を漕(こ)げー
뱃고동 휘어지면 창백한 달빛타고 님에게 달려가오리니
船汽笛(ふねきてき)曲(ま)がると青白(あおじろ)い月明(つきあ)かり伝(つた)い、貴方(あなた)に駆(か)け付(つ)けるから
님이여! 정녕 십리 밖까지 먼 길을 마중나오소서....
我(わ)が君(きみ)よ!きっと十里跨(じゅうりまた)ぐまで迎(むか)えに来(き)てね....
님이시여
貴方(あなた)よ
오,나의 님이시여....!
お、我(わ)が君(きみ)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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