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우울과 시 / 대안스님---일역 : 이관형
온 종일 비가 내리고
나는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웅크리고 있었다.
☞☞
몸은 그렇게 웅크려도
생각은 별의별 상념으로 가득하다.
☞☞
오늘 같은 날은 우물 속도
안개 낀 날처럼 우울이 내려가 있을 것이다.
☞☞
가난을 벗어나는 일이야 말로
외로움에 대한 약을 처방받는 일이다.
☞☞
나는 매일 시를 쓴다.
시가 쓰여지지 않는 날은
우울증이 도진 환자처럼
음울하게 되는 것이 꼭 마약에 중독된 환자 같다.
☞☞
이렇게 비가 보슬보슬 오는 날은
詩들이 마구 돌아 댕긴다.
☞☞
비가 오니
산이나 들 보다는 처마 밑으로나
마당 가운데로 소리를 내며 모여 든다.
그리고 시가 나를 유혹한다.
☞☞
어쩌다 청순하고 가녀린 예쁜 시 하나 만나면
나보다 훨씬
연하인 예쁜 처녀를 만난 것처럼
오랜 우울이 기쁨으로 幻하는 신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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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と憂鬱と詩
一日中雨は降り、
私は 井の中の
蛙の様に蹲ってた。
☞☞
体はそんなにしゃがんでも
心底は様々な想念でいっぱいだ。
☞☞
今日の様な日は井の中も
霧に包まれた日の様に憂鬱が染み込んだろう。
☞☞
貧乏から抜け出すことこそ
寂しさに対する薬を処方してもらうことだ。
☞☞
私は毎日 詩を書く。
詩が書かれぬ日は
うつ病がぶり返した患者の様に
陰鬱になるのが丸で麻薬中毒患者みたい。
☞☞
こんなに雨がしとしと降ってる日は
詩などが矢鱈に出回るんだ。
☞☞
雨が降ってるから
山や野原より軒下や
庭の中へ音を立てながら集まって来る。
そして詩が私を誘惑するんだ。
☞☞
時折清純でか細い、綺麗な詩一編会ったら
私よりずっと
年下の綺麗な処女に会った様に
長年の憂鬱が喜びで幻視する神秘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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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우울과 시
雨(あめ)と憂鬱(ゆううつ)と詩(し)
온 종일 비가 내리고
一日中(いちにちじゅう)雨(あめ)は降(ふ)り、
나는 우물 안의
私(わたし)は 井(い)の中(なか)の
개구리처럼 웅크리고 있었다.
蛙(かわず)の様(よう)に蹲(うずくま)ってた。
☞☞
몸은 그렇게 웅크려도
体(からだ)はそんなにしゃがんでも
생각은 별의별 상념으로 가득하다.
心底(しんそこ)は様々(さまざま)な想念(そうねん)でいっぱいだ。
☞☞
오늘 같은 날은 우물 속도
今日(きょう)の様(よう)な日(ひ)は井(い)の中(なか)も
안개 낀 날처럼 우울이 내려가 있을 것이다.
霧(きり)に包(つつ)まれた日(ひ)の様(よう)に憂鬱(ゆううつ)が染(し)み込(こ)んだろう。
☞☞
가난을 벗어나는 일이야 말로
貧乏(びんぼう)から抜(ぬ)け出(だ)すことこそ
외로움에 대한 약을 처방받는 일이다.
寂(さび)しさに対(たい)する薬(くすり)を処方(しょほう)してもらうことだ。
☞☞
나는 매일 시를 쓴다.
私(わたし)は毎日(まいにち) 詩(し)を書(か)く。
시가 쓰여지지 않는 날은
詩(し)が書(か)かれぬ日(ひ)は
우울증이 도진 환자처럼
うつ病(びょう)がぶり返(かえ)した患者(かんじゃ)の様(よう)に
음울하게 되는 것이 꼭 마약에 중독된 환자 같다.
陰鬱(いんうつ)になるのが丸(まる)で麻薬中毒患者(まやくちゅうどくかんじゃ)みたい。
☞☞
이렇게 비가 보슬보슬 오는 날은
こんなに雨(あめ)がしとしと降(ふ)ってる日(ひ)は
詩들이 마구 돌아 댕긴다.
詩(し)などが矢鱈(やたら)に出回(でまわ)るんだ。
☞☞
비가 오니
雨(あめ)が降(ふ)ってるから
산이나 들 보다는 처마 밑으로나
山(やま)や野原(のはら)より軒下(のきした)や
마당 가운데로 소리를 내며 모여 든다.
庭(にわ)の中(なか)へ音(おと)を立(た)てながら集(あつ)まって来(く)る。
그리고 시가 나를 유혹한다.
そして詩(し)が私(わたし)を誘惑(ゆうわく)するんだ。
☞☞
어쩌다 청순하고 가녀린 예쁜 시 하나 만나면
時折(ときおり)清純(せいじゅん)でか細(ぼそ)い、綺麗(きれい)な詩(し)一編(いっぺん)会(あ)ったら
나보다 훨씬
私(わたし)よりずっと
연하인 예쁜 처녀를 만난 것처럼
年下(としした)の綺麗(きれい)な処女(しょじょ)に会(あ)った様(よう)に
오랜 우울이 기쁨으로 幻하는 신비가 있다.
長年(ながねん)の憂鬱(ゆううつ)が喜(よろこ)びで幻視(げんし)する神秘(しんぴ)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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