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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천사표 외투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10. 31.

천사표 외투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한때 잘 나가던 증권가는 폐장하면

돈다발 주머니 넣고 잔치 벌였는데

짧은 봄 지나고 매서운 추위 닥치자

파산한 가장은 서울역으로 쫓겨났다

 

좋은 시절 왔어도

여전히 지하도는 햇볕 들지 않고

노숙인 생존 투쟁이 기적이라

폭설 얼어붙은 광장에 나오니

문득 첫선 때 나누던 원두 향 그립다

 

갈 길 서두르는 신사에게

따뜻한 커피 한잔 사달라 부탁하니

동전 몇 개면 되는데

천사는 겉옷과 장갑

신사임당 지폐까지 쥐여주고 사라졌다

 

자리 피하여 함박눈 바라보니

눈물 맺힌 시야에

한 줌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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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使印外套

 

一時 った証券街閉場すれば

札束掻宴張ったけど

春過しい酷寒見舞われてから

破産した家長はソウルされたんだ

 

時代になっても

依然として地下道さず

ホームレス生存闘争奇跡であり

大雪凍いた広場たら

ふと 顔見せの時交わしたコーヒー豆香かしい

 

紳士

かいコーヒー一杯いしたら

つかのコインならいのに

天使上着手袋

五万ウォンまでらせてった

 

して綿雪眺めたら

ぐんだ視野

一握 しい人中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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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외투

天使印(てんしじるし)外套(がいとう)

 

한때 잘 나가던 증권가는 폐장하면

一時(いちじ) (うま)()った証券街(しょうけんがい)閉場(へいじょう)すれば

돈다발 주머니 넣고 잔치 벌였는데

札束(さつたば)()(あつ)(うたげ)()ったけど

짧은 봄 지나고 매서운 추위 닥치자

(みじか)(はる)()()(きび)しい酷寒(こっかん)見舞(みま)われてから

파산한 가장은 서울역으로 쫓겨났다

破産(はさん)した家長(かちょう)はソウル(えき)()()されたんだ

 

좋은 시절 왔어도

()時代(じだい)っても

여전히 지하도는 햇볕 들지 않고

依然(いぜん)として地下道(ちかどう)()()さず

노숙인 생존 투쟁이 기적이라

ホームレス生存闘争(せいぞんとうそう)奇跡(きせき)であり

폭설 얼어붙은 광장에 나오니

大雪(おおゆき)(こお)()いた広場(ひろば)()たら

문득 첫선 때 나누던 원두 향 그립다

ふと 顔見(かおみ)せの(とき)()わしたコーヒー(まめ)(かお)(なつ)かしい

 

갈 길 서두르는 신사에게

(いそ)(あし)紳士(しんし)

따뜻한 커피 한잔 사달라 부탁하니

(あった)かいコーヒー一杯(いっぱい)(ねが)したら

동전 몇 개면 되는데

(いく)つかのコインなら()のに

천사는 겉옷과 장갑

天使(てんし)上着(うわぎ)手袋(てぶくろ)

신사임당 지폐까지 쥐여주고 사라졌다

五万(ごまん)ウォン(さつ)まで(にぎ)らせて()()った

 

자리 피하여 함박눈 바라보니

(せき)(はず)して綿雪(わたゆき)(なが)たら

눈물 맺힌 시야에

(なみだ)ぐんだ視野(しや)

한 줌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진다.

一握(ひとにぎ) (うつく)しい人中(ひとなか)(ひろ)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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