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인생 언덕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퇴근길 시장 들러 저녁거리 사 들고
허름한 창고 골목 지나
땅거미 지는 산동네 오르는 여인은
몸져누운 서방님과 코흘리개 걱정에
발걸음 재촉한다
서로 좋아 인연 맺고
가난해도 열심히 살면
재개발 딱지라도 얻지 않을까 싶어
꿈이 있었는데 가장은 과로로 쓰러졌다
설거지 마치고 달뜨는 언덕에 앉아
언제 먹구름 걷혀 쾌청한 날이 오려나
오늘도 거칠어진 손을 모아
소박한 기원으로 속울음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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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い人生の丘
仕事帰り、市場に立ち寄って夕食材料買い、
古びた倉庫路地通って
暮れ残る山の村へ登る女人は
寝込んだ旦那様と洟垂れ小僧のため、
足を速める。
互いに好き、縁で結ばれ、
貧しくても一生懸命に暮らすと
再開発チケットでも得られるんじゃないかと思い、
希望があったのに、家長は過労のため倒れた。
後片付け後、月昇る丘に座り、
何時頃 黒雲が晴れ、天気になるかな?
本日も荒れた両手合わせ、
素朴な祈りとして涙を飲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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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인생 언덕
辛(つら)い人生(じんせい)の丘(おか)
퇴근길 시장 들러 저녁거리 사 들고
仕事帰(しごとがえ)り、市場(いちば)に立(た)ち寄(よ)って夕食材料(ゆうしょくざいりょう)買(か)い、
허름한 창고 골목 지나
古(ふる)びた倉庫(そうこ)路地(ろじ)通(とお)って
땅거미 지는 산동네 오르는 여인은
暮(く)れ残(のこ)る山(やま)の村(むら)へ登(のぼ)る女人(にょにん)は
몸져누운 서방님과 코흘리개 걱정에
寝込(ねこ)んだ旦那様(だんなさま)と洟垂(はなた)れ小僧(こぞう)のため、
발걸음 재촉한다
足(あし)を速(はや)める。
서로 좋아 인연 맺고
互(たが)いに好(す)き、縁(えにし)で結(むす)ばれ、
가난해도 열심히 살면
貧(まず)しくても一生懸命(いっしょうけんめい)に暮(く)らすと
재개발 딱지라도 얻지 않을까 싶어
再開発(さいかいはつ)チケットでも得(え)られるんじゃないかと思(おも)い、
꿈이 있었는데 가장은 과로로 쓰러졌다
希望(きぼう)があったのに、家長(かちょう)は過労(かろう)のため倒(たお)れた。
설거지 마치고 달뜨는 언덕에 앉아
後片付(あとかたづ)け後(のち)、月昇(つきのぼ)る丘(おか)に座(すわ)り、
언제 먹구름 걷혀 쾌청한 날이 오려나
何時頃(いつごろ)黒雲(くろくも)が晴(は)れ、天気(てんき)になるかな?
오늘도 거칠어진 손을 모아
本日(ほんじつ)も荒(あ)れた両手合(りょうてあ)わせ、
소박한 기원으로 속울음 삼킨다.
素朴(そぼく)な祈(いの)りとして涙(なみだ)を飲(の)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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