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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다듬이질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10. 17.

다듬이질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달빛 고운 정월에 저녁 물리고

핏줄 섞이지 않은 두 여인이

홍두깨 들고 마주 앉으니

말 없는 긴장에 호롱불 파르르 떨고

차디찬 청석 위

겨우내 얼룩진 홑청이 맷집으로 놓였다

 

시어머니 시작으로 새댁도 뒤따라

응어리진 설움

어금니 물고 두드리니 눈물 맺히고

거침없이 풀어내는 휘모리장단은

뒷산 소나무 흔들어

미움을 사랑으로 변화 시켜 잦아든다

 

숨죽이며 눈치 보던 아이들

엇박자 없는 생생한 가락에 곤히 잠들고

창호에 어린 고부(姑婦) 그림자는

한 폭 수묵화 되어 가문의 유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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砧打

 

月明かり綺麗正月夕餉

血筋混ざってない二人女人

綾巻きをって偶座すれば

無言緊張油火 ぶるぶる

めてたい青石

すがらいた布団かれとしてかれた

 

姑皮切りに新妻

ったしみ

歯食いしばってつとぐみ

いっきり最速(フィモリ)調子

裏山松揺らし

しみをえてまる

 

して気色探ってたどもたち

々しい調子にぐっすり

障子紙ける姑婦(コフ)

一幅 水墨画になり家門遺産とな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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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이질

砧打(きぬた)

 

달빛 고운 정월에 저녁 물리고

月明(つきあ)かり綺麗(きれい)正月(しょうがつ)夕餉(ゆうげ)(のち)

핏줄 섞이지 않은 두 여인이

血筋混(ちすじま)ざってない二人(ふたり)女人(にょにん)

홍두깨 들고 마주 앉으니

綾巻(あやま)きを()って偶座(ぐうざ)すれば

말 없는 긴장에 호롱불 파르르 떨고

無言(むごん)緊張(きんちょう)油火(あぶらび) ぶるぶる(ふる)

차디찬 청석 위

(きわ)めて(つめ)たい青石(あおいし)(うえ)

겨우내 얼룩진 홑청이 맷집으로 놓였다

(ふゆ)すがら()()いた布団(ふとん)(たた)かれ(もの)として()かれた

 

시어머니 시작으로 새댁도 뒤따라

(しゅうとめ)皮切(かわき)りに新妻(にいづま)()()

응어리진 설움

(わだかま)った(かな)しみ

어금니 물고 두드리니 눈물 맺히고

歯食(はく)いしばって()つと(なみだ)ぐみ

거침없이 풀어내는 휘모리장단은

(おも)いっきり()(はな)最速(フィモリ)調子(ちょうし)

뒷산 소나무 흔들어

裏山(うらやま)(まつ)()らし

미움을 사랑으로 변화 시켜 잦아든다

(にく)しみを(あい)()えて(しず)まる

 

숨죽이며 눈치 보던 아이들

(いき)(ころ)して気色探(きしきさぐ)ってた()どもたち

엇박자 없는 생생한 가락에 곤히 잠들고

()()(なまなま)しい調子(ちょうし)にぐっすり(ねむ)()

창호에 어린 고부(姑婦) 그림자는

障子紙(しょうじがみ)()ける姑婦(コフ)(かげ)

한 폭 수묵화 되어 가문의 유산이 된다.

一幅(いっぷく) 水墨画(すいぼくが)になり家門(かもん)遺産(いさん)と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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