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 / 대안스님---일역 : 이관형
인생을 부단히 달려 왔어도
우리는 종착역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종착역에서 누가 기다리지도 않는데
무얼 그리 서둘러 가려 하는가.
☞☞
생각해 보면
아버지도 종착역에서 실종되었고
어머니도 그랬고 할머니도 그랬다.
☞☞
나도 종착역에서 실종될 것이다.
☞☞
바람과 바람 사이에서
언제나 또 다른 바람이 인다.
☞☞
나는 나에게서 인생의 종착역을 끝내고 싶어서
혼자서 살아왔다
그런 이유를 굳이 누구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첫차를
떠밀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무조건 타지 않았던가.
☞☞
달리는 기차에 앉아 있으면
세월이 창밖으로 흐르는 것을 보게 된다.
기차가 몰고 가는 바람 사이로
또 다른 바람이
남은 나뭇잎들을 흔들고 있지 않던가.
☞☞
대합실에서
보호자의 손을 놓지 않으려고 꼭 쥔 아이의
손에도 굳은 의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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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着駅
人生 絶えず 走って来ても
我々は 終着駅を逃れられなかろう。
☞☞
終着駅には 誰も待たぬなのに
何故 そう急いで行こうとしようか。
☞☞
考えてみれば
父も終着駅で失踪し、
母もそうで 祖母もそうだった。
☞☞
私も 終着駅で失踪しよう。
☞☞
風と風の間で
いつも もう一つの風が起る。
☞☞
私は 私自身から終着駅を終えたくて
一人で生きて来た
そんな理由を敢えて誰にも言わなかったけど…
☞☞
待たなかったのに来た始発を
押さなかったのに
我々は 無条件に乗ったじゃないのか。
☞☞
走ってる汽車に座ってると
歳月が 窓の外に、流れるのを見るようになる。
汽車が 追い遣ってる風の間に
また異る風が
残りの木の葉を揺すってるじゃないのか。
☞☞
待合室で
保護者の手を離さないようにしっかり握った子どもの
手にも強い意志が感じら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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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終着駅(しゅうちゃくえき)
인생을 부단히 달려 왔어도
人生(じんせい) 絶(た)えず 走(はし)って来(き)ても
우리는 종착역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我々(われわれ)は 終着駅(しゅうちゃくえき)を逃(のが)れられなかろう。
☞☞
종착역에서 누가 기다리지도 않는데
終着駅(しゅうちゃくえき)には 誰(だれ)も待(ま)たぬなのに
무얼 그리 서둘러 가려 하는가.
何故(なにゆえ) そう急(いそ)いで行(い)こうとしようか。
☞☞
생각해 보면
考(かんが)えてみれば
아버지도 종착역에서 실종되었고
父(ちち)も終着駅(しゅうちゃくえき)で失踪(しっそう)し、
어머니도 그랬고 할머니도 그랬다.
母(はは)もそうで 祖母(そぼ)もそうだった。
☞☞
나도 종착역에서 실종될 것이다.
私(わたし)も 終着駅(しゅうちゃくえき)で失踪(しっそう)しよう。
☞☞
바람과 바람 사이에서
風(かぜ)と風(かぜ)の間(ま)で
언제나 또 다른 바람이 인다.
いつも もう一(ひと)つの風(かぜ)が起(おこ)る。
☞☞
나는 나에게서 인생의 종착역을 끝내고 싶어서
私(わたし)は 私自身(わたしじしん)から終着駅(しゅうちゃくえき)を終(お)えたくて
혼자서 살아왔다
一人(ひとり)で生(い)きて来(き)た
그런 이유를 굳이 누구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そんな理由(わけ)を敢(あ)えて誰(だれ)にも言(い)わなかったけど…
☞☞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첫차를
待(ま)たなかったのに来(き)た始発(しはつ)を
떠밀지도 않았는데
押(お)さなかったのに
우리는 무조건 타지 않았던가.
我々(われわれ)は 無条件(むじょうけん)に乗(の)ったじゃないのか。
☞☞
달리는 기차에 앉아 있으면
走(はし)ってる汽車(きしゃ)に座(すわ)ってると
세월이 창밖으로 흐르는 것을 보게 된다.
歳月(としつき)が窓(まど)の外(そと)に、流(なが)れるのを見(み)るようになる。
기차가 몰고 가는 바람 사이로
汽車(きしゃ)が 追(お)い遣(や)ってる風(かぜ)の間(ま)に
또 다른 바람이
また異(ことな)る風(かぜ)が
남은 나뭇잎들을 흔들고 있지 않던가.
残(のこ)りの木(こ)の葉(は)を揺(ゆ)すってるじゃないのか。
☞☞
대합실에서
待合室(まちあいしつ)で
보호자의 손을 놓지 않으려고 꼭 쥔 아이의
保護者(ほごしゃ)の手(て)を離(はな)さないようにしっかり握(にぎ)った子(こ)どもの
손에도 굳은 의지가 보인다.
手(て)にも強(つよ)い意志(いし)が感(かん)じら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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