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시를日語로*

사랑의 존재 / 한용운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6. 28.

사랑의 존재 / 한용운 ---일역 : 李觀衡

 

사랑을 사랑이라고 하면, 벌써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을 이름지을 만한 말이나 글이 어디있습니까.

미소에 눌려서 괴로운 듯한 장미빛 입술인들 그것을 스칠 수가 있습니까.

 

눈물의 뒤에 숨어서 슬픔의 흑암면(黑闇面)을 반사하는

가을 물결의 눈인들 그것을 비칠 수가 있습니까.

 

그림자 없는 구름을 거쳐서, 메아리 없는 절벽을 거쳐서,

마음이 갈 수 없는 바다를 거쳐서 존재? 존재입니다.

 

그 나라는 국경이 없습니다. 수명은 시간이 아닙니다.

사랑의 존재는 님의 눈과 님의 마음도 알지 못합니다.

 

사랑의 비밀은 다만 님의 수건에 수놓는 바늘과,

님의 심으신 꽃나무와, 님의 잠과 시인의 상상과

그들만이 압니다.

 

-----------------------------------

 

存在

 

 えばもうじゃいものです

 名付けるほどの言葉文字 何処ますか

微笑みにされしそうな薔薇色でも それをめられますか

 

ろにれてしみの暗黒面反射する

秋波だって それをれますか

 

山彦絶壁

けぬ存在? 存在です

 

その 国境がありません寿命 時間でありません

存在  かりません

 

秘密 ただぬぐいに縫取

えられた花樹りと詩人想像

それらのみ かります

 

------------------------------

 

사랑의 존재

(あい)存在(そんざい)

 

사랑을 사랑이라고 하면, 벌써 사랑이 아닙니다.

(あい) (あい)()えばもう(あい)じゃ()いものです

사랑을 이름지을 만한 말이나 글이 어디있습니까.

(あい) 名付(なづ)けるほどの言葉(ことば)文字(もじ)何処(どこ)()()ますか

미소에 눌려서 괴로운 듯한 장미빛 입술인들 그것을 스칠 수가 있습니까.

微笑(ほほえ)みに()され(くる)しそうな薔薇色(ばらいろ)(くちびる)でも それを(かす)められますか

 

눈물의 뒤에 숨어서 슬픔의 흑암면(黑闇面)을 반사하는

(なみだ)(うし)ろに(かく)れて(かな)しみの暗黒面(あんこくめん)反射(はんしゃ)する

가을 물결의 눈인들 그것을 비칠 수가 있습니까.

秋波(あきなみ)()だって それを(うつ)れますか

 

그림자 없는 구름을 거쳐서, 메아리 없는 절벽을 거쳐서,

(かげ)()(くも)()山彦(やまびこ)()絶壁(ぜっぺき)()

마음이 갈 수 없는 바다를 거쳐서 존재? 존재입니다.

(こころ)()けぬ(うみ)()存在(そんざい)存在(そんざい)です

 

그 나라는 국경이 없습니다. 수명은 시간이 아닙니다.

その(くに)国境(こっきょう)がありません寿命(じゅみょう)時間(じかん)でありません

사랑의 존재는 님의 눈과 님의 마음도 알지 못합니다.

(あい)存在(そんざい)()(きみ)()(こころ)()かりません

 

사랑의 비밀은 다만 님의 수건에 수놓는 바늘과,

(あい)秘密(ひみつ) ただ()(きみ)()ぬぐいに縫取(ぬいと)(はり)

님의 심으신 꽃나무와, 님의 잠과 시인의 상상과

()(きみ)()えられた花樹(かじゅ)()(きみ)(ねむ)りと詩人(しじん)想像(そうぞう)

그들만이 압니다.

それらのみ ()かります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