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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질마재의 노래 / 서정주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6. 27.

질마재의 노래 / 서정주 ---일역 : 李觀衡

 

세상 일 고단해서 지칠 때마다,

댓잎으로 말아 부는 피리 소리로

앳되고도 싱싱한 나를 부르는

질마재. 질마재. 고향 질마재.

 

소나무에 바람 소리 바로 그대로

한숨 쉬다 돌아가신 할머님 마을.

지붕 위에 바가지꽃 그 하얀 웃음

나를 부르네. 나를 부르네.

 

도라지꽃 모양으로 가서 살리요?

칡넝쿨 뻗어가듯 가서 살리요?

솔바람에 이 숨결도 포개어 살며는

질마재 그 하늘 푸르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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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ルマゼの

 

世過 大変草臥れる

竹葉いてらす笛音

々しい

ジルマゼジルマゼ故郷ジルマゼ

 

風音 にそのとおり

をついたあげくくなったお祖母さんの

屋根上夕顔花 その白笑

ぶねぶね

 

桔梗花らしくってきるか

葛蔓伸びるらしくってきるか

松風 この息遣いもきれば

ジルマゼ その い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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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마재의 노래

ジルマゼの(うた)

 

세상 일 고단해서 지칠 때마다,

世過(よす) 大変(たいへん)草臥(くたび)れる(たび)

댓잎으로 말아 부는 피리 소리로

竹葉(たけば)()いて()らす笛音(ふえおと)

앳되고도 싱싱한 나를 부르는

(うぶ)(わかわか)しい(わたし)()

질마재. 질마재. 고향 질마재.

ジルマゼジルマゼ故郷(ふるさと)ジルマゼ

 

소나무에 바람 소리 바로 그대로

(まつ)風音(かざおと) (まさ)にそのとおり

한숨 쉬다 돌아가신 할머님 마을.

()(いき)をついたあげく()くなったお祖母(ばあ)さんの(むら)

지붕 위에 바가지꽃 그 하얀 웃음

屋根上(やねうえ)夕顔花(ゆうがおばな) その白笑(しらえ)

나를 부르네. 나를 부르네.

(わたし)()ぶね(わたし)()ぶね

 

도라지꽃 모양으로 가서 살리요?

桔梗花(ききょうばな)らしく(かえ)って()きるか

칡넝쿨 뻗어가듯 가서 살리요?

葛蔓(くずかずら)()びるらしく(かえ)って()きるか

솔바람에 이 숨결도 포개어 살며는

松風(まつかぜ)にこの息遣(いきづか)いも(とも)()きれば

질마재 그 하늘 푸르를리요?

ジルマゼ その(そら) (あお)い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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