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자화상
메마른 땅에 홀로 서서
거친 비바람이 몰아치면
그 언덕배기의 바람을 막아주고
찬서리 내린 밤에는
호올로 뜰을 서성대며
뜨거운 눈시울을 적시셨네...
세상의 온갖 풍상이
격정과 회오리속에 묻혀
아득히 사라져가도
오직 외곣으로 서 있는
한그루 소나무처럼
지상에 그 뿌리를 거듭내려
칠흑의 어둠을 뚫고
황무지에 소중한 씨앗을 뿌려
붉은 태양을 향해 솟구쳐온
백발이 성성한 그 모습
참담한 눈꽃속에 피어난
한송이 갸련한 설국(雪菊)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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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親の自画像
痩せ地に独りで立ち、
激しい雨風が吹き荒ぶと
その丘の風を防ぎ、
冷たい霜降った夜には
独りで庭を佇みながら
熱く目頭を濡らしたね...
世間のあらゆる風霜が
激情と竜巻に埋もれて
遥かに消えても
只管一途に立ってる
一本 松の様に
地上にその根を重ね下ろし、
漆黒の闇を突き破って
荒れ地に大切な種を蒔き、
茜太陽に向かって聳えた
白髪交じりのその様子
惨憺たる雪花の中に咲いた
一輪の哀れな雪菊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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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자화상
母親(ははおや)の自画像(じがぞう)
메마른 땅에 홀로 서서
痩(や)せ地(ち)に独(ひと)りで立(た)ち、
거친 비바람이 몰아치면
激(はげ)しい雨風(あまかぜ)が吹(ふ)き荒(すさ)ぶと
그 언덕배기의 바람을 막아주고
その丘(おか)の風(かぜ)を防(ふせ)ぎ、
찬서리 내린 밤에는
冷(つめ)たい霜(しも)降(ふ)った夜(よる)には
호올로 뜰을 서성대며
独(ひと)りで庭(にわ)を佇(たたず)みながら
뜨거운 눈시울을 적시셨네...
熱(あつ)く目頭(めがしら)を濡(ぬ)らしたね...
세상의 온갖 풍상이
世間(せけん)のあらゆる風霜(ふうそう)が
격정과 회오리속에 묻혀
激情(げきじょう)と竜巻(たつまき)に埋(うず)もれて
아득히 사라져가도
遥(はる)かに消(き)えても
오직 외곣으로 서 있는
只管(ひたすら)一途(いちず)に立(た)ってる
한그루 소나무처럼
一本 松(いっぽんまつ)の様(よう)に
지상에 그 뿌리를 거듭내려
地上(ちじょう)にその根(ね)を重(かさ)ね下(お)ろし、
칠흑의 어둠을 뚫고
漆黒(しっこく)の闇(やみ)を突(つ)き破(やぶ)って
황무지에 소중한 씨앗을 뿌려
荒(あ)れ地(ち)に大切(たいせつ)な種(たね)を蒔(ま)き、
붉은 태양을 향해 솟구쳐온
茜太陽(あかねたいよう)に向(む)かって聳(そび)えた
백발이 성성한 그 모습
白髪交(しらがま)じりのその様子(ようす)
참담한 눈꽃속에 피어난
惨憺(さんたん)たる雪花(ゆきばな)の中(なか)に咲(さ)いた
한송이 갸련한 설국(雪菊)이여...!
一輪(いちりん)の哀(あわ)れな雪菊(ゆきぎく)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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