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리유정 / 鄭淳律 - 일역 이관형
십오야 밝은 달에 취해
잠 못 이룬 밤
귀뚜라미 소리가
벌써 요란한데
그리운 고향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
풀이 무성한 동구밖
괜스레 어슬렁
입추의 고비를
소주잔에 담아
매미 소리 함께
가슴 속에 담그니
그대의 아련한 모습
술이 깨어 초승달
무더위 한 여름도
꼼짝없이 고개 숙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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郷里有情
十五夜明るい月に酔って
眠れなかった夜
蟋蟀鳴声が
もう騒がしいのに
懐しい故郷
母懐恋しい
草深い村の外
空しくぶらぶら
立秋の山場を
焼酎杯に入れ、
蝉声と共に
胸中に浸すと
貴方の朧気な面影
酔い醒め、三日月
蒸し暑さ 真夏も
なすすべもなく俯く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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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리유정
郷里有情(きょうりゆうじょう)
십오야 밝은 달에 취해
十五夜(じゅうごや)明(あか)るい月(つき)に酔(よ)って
잠 못 이룬 밤
眠(ねむ)れなかった夜(よる)
귀뚜라미 소리가
蟋蟀鳴声(こおろぎなきごえ)が
벌써 요란한데
もう騒(さわ)がしいのに
그리운 고향
懐(なつか)しい故郷(ふるさと)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
母懐(ははふところ)恋(こい)しい
풀이 무성한 동구밖
草深(くさぶか)い村(むら)の外(そと)
괜스레 어슬렁
空(むな)しくぶらぶら
입추의 고비를
立秋(りっしゅう)の山場(やまば)を
소주잔에 담아
焼酎杯(しょうちゅうさかずき)に入(い)れ、
매미 소리 함께
蝉声(せみごえ)と共(とも)に
가슴 속에 담그니
胸中(きょうちゅう)に浸(ひた)すと
그대의 아련한 모습
貴方(あなた)の朧気(おぼろげ)な面影(おもかげ)
술이 깨어 초승달
酔(よ)い醒(ざ)め、三日月(みかづき)
무더위 한 여름도
蒸(む)し暑(あつ)さ 真夏(まなつ)も
꼼짝없이 고개 숙이는구나
なすすべもなく俯(うつむ)く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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