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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동백 연가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11. 19.

동백 연가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그리움에 지쳐 멍든 낭자는

쓰러져 흙이 되고

뒤늦게 찾아온 낭군은

무덤가에 동백 씨앗 심었다

 

두메산골 시나브로 피어난 꽃은

강진 백련사 길목에

봉오리째 무더기로 떨어져

못다 한 고백을 핏빛으로 수놓는다

 

전설의 세월에 나이테 늘어도

동백기름 바르고

바다 향해 목 길게 뺀 영혼이란

 

버림받은 낙화를 위로하는

동박새 노래가 애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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椿恋歌

 

ちわびてまれた娘子

れてになり

時遅れの郎君

墓畔椿種植えた

 

山奥にいつしからぬいた

康津(カンジン) 白蓮寺(ペンニョンサ) 街角

蕾搦

けた告白血色

 

伝説歳月年輪増えても

椿油塗

かってばしたとは

 

てられた落花める

目白歌ない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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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연가

椿恋歌(つばきこいうた)

 

그리움에 지쳐 멍든 낭자는

()ちわびて(こころ)(むしば)まれた娘子(じょうし)

쓰러져 흙이 되고

(たお)れて(つち)になり

뒤늦게 찾아온 낭군은

時遅(ときおく)れの郎君(ろうくん)

무덤가에 동백 씨앗 심었다

墓畔(ぼはん)椿種(つばきだね)()えた

 

두메산골 시나브로 피어난 꽃은

山奥(やまおく)にいつしか()らぬ()()いた(はな)

강진 백련사 길목에

康津(カンジン) 白蓮寺(ペンニョンサ) 街角(まちかど)

봉오리째 무더기로 떨어져

蕾搦(つぼみがら)(やま)()

못다 한 고백을 핏빛으로 수놓는다

()()けた告白(こくはく)血色(ちいろ)()()

 

전설의 세월에 나이테 늘어도

伝説(でんせつ)歳月(としつき)年輪(ねんりん)()えても

동백기름 바르고

椿油(つばきあぶら)()

바다 향해 목 길게 뺀 영혼이란

(うみ)()かって(えり)()ばした(たましい)とは

 

버림받은 낙화를 위로하는

()てられた落花(らっか)(なぐさ)める

동박새 노래가 애절하다

目白歌(めじろうた)(せつ)ない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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