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연가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그리움에 지쳐 멍든 낭자는
쓰러져 흙이 되고
뒤늦게 찾아온 낭군은
무덤가에 동백 씨앗 심었다
두메산골 시나브로 피어난 꽃은
강진 백련사 길목에
봉오리째 무더기로 떨어져
못다 한 고백을 핏빛으로 수놓는다
전설의 세월에 나이테 늘어도
동백기름 바르고
바다 향해 목 길게 뺀 영혼이란
버림받은 낙화를 위로하는
동박새 노래가 애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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椿恋歌
待ちわびて心が蝕まれた娘子は
倒れて土になり、
時遅れの郎君は
墓畔に椿種植えた
山奥にいつしか知らぬ間に咲いた花は
康津(カンジン) 白蓮寺(ペンニョンサ) 街角に
蕾搦み山と落ち、
言い抜けた告白を血色で縫い取る
伝説の歳月に年輪増えても
椿油塗り、
海に向かって襟を延ばした魂とは
捨てられた落花を慰める
目白歌が切ない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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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연가
椿恋歌(つばきこいうた)
그리움에 지쳐 멍든 낭자는
待(ま)ちわびて心(こころ)が蝕(むしば)まれた娘子(じょうし)は
쓰러져 흙이 되고
倒(たお)れて土(つち)になり、
뒤늦게 찾아온 낭군은
時遅(ときおく)れの郎君(ろうくん)は
무덤가에 동백 씨앗 심었다
墓畔(ぼはん)に椿種(つばきだね)植(う)えた
두메산골 시나브로 피어난 꽃은
山奥(やまおく)にいつしか知(し)らぬ間(ま)に咲(さ)いた花(はな)は
강진 백련사 길목에
康津(カンジン) 白蓮寺(ペンニョンサ) 街角(まちかど)に
봉오리째 무더기로 떨어져
蕾搦(つぼみがら)み山(やま)と落(お)ち、
못다 한 고백을 핏빛으로 수놓는다
言(い)い抜(ぬ)けた告白(こくはく)を血色(ちいろ)で縫(ぬ)い取(と)る
전설의 세월에 나이테 늘어도
伝説(でんせつ)の歳月(としつき)に年輪(ねんりん)増(ふ)えても
동백기름 바르고
椿油(つばきあぶら)塗(ぬ)り、
바다 향해 목 길게 뺀 영혼이란
海(うみ)に向(む)かって襟(えり)を延(の)ばした魂(たましい)とは
버림받은 낙화를 위로하는
捨(す)てられた落花(らっか)を慰(なぐさ)める
동박새 노래가 애절하다
目白歌(めじろうた)が切(せつ)ない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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