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날 / 대안스님---일역 : 이관형
이 밤에 잔잔한 호숫가처럼
그렇게 눈이 내렸다.
마을 어귀
사람들이 다들 잠든 밤에
홀로 걸어
깊은 산장 같은 내 오두막
이 밤이 이렇게 아름답다.
☞☞
이런 밤이면
홀로 차방에 촛불을 밝히고
긴 밤 내내 홀로이고 싶은 밤이다
밤은 역시 적막이 아름답지 않은가.
☞☞
어느 한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눈이 오는 밤을 즐겨했다
눈이 오면 홀로 밤길을 오래토록 걷고 싶은 사람이다.
☞☞
십년 후의 나는
젊음을 다 빼앗겨 버리고 나면 슬프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눈이 오는 날이면
이렇게 처마 밑에서라도 긴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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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降った日
この夜 静な湖の様に
そんなに雪が降った。
村の入り口
人たちが皆 眠った夜に
独りで歩き、
深い山荘の様な我が小屋
この夜は こんなに美しい。
☞☞
この様な夜ならば
独りでお茶部屋に蝋燭を点し、
長夜ずっと独りぼっちで居たい夜なのだ
夜はやはり 寂寞が美しいんじゃないか。
☞☞
ある一人が住んでた
彼は 雪降る夜が好きだった
雪が降れば独りで夜道を長く歩きたい人だ。
☞☞
十年後の私は
若さを全部奪われちゃったら悲しくないんですか。
それで雪が降ってる日ならば
こんなに軒下でも長々しい時間を過ごしたい人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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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날
雪降(ゆきふ)った日(ひ)
이 밤에 잔잔한 호숫가처럼
この夜(よ) 静(しずか)な湖(みずうみ)の様(よう)に
그렇게 눈이 내렸다.
そんなに雪(ゆき)が降(ふ)った。
마을 어귀
村(むら)の入(い)り口(ぐち)
사람들이 다들 잠든 밤에
人(ひと)たちが皆(みな) 眠(ねむ)った夜(よ)に
홀로 걸어
独(ひと)りで歩(ある)き、
깊은 산장 같은 내 오두막
深(ふか)い山荘(さんそう)の様(よう)な我(わ)が小屋(こや)
이 밤이 이렇게 아름답다.
この夜(よ)は こんなに美(うつく)しい。
☞☞
이런 밤이면
この様(よう)な夜(よ)ならば
홀로 차방에 촛불을 밝히고
独(ひと)りでお茶(ちゃ)部屋(べや)に蝋燭(ろうそく)を点(とも)し、
긴 밤 내내 홀로이고 싶은 밤이다
長夜(ながよ)ずっと独(ひと)りぼっちで居(い)たい夜(よる)なのだ
밤은 역시 적막이 아름답지 않은가.
夜(よ)はやはり 寂寞(じゃくまく)が美(うつく)しいんじゃないか。
☞☞
어느 한사람이 살고 있었다
ある一人(ひとり)が住(す)んでた
그는 눈이 오는 밤을 즐겨했다
彼(かれ)は 雪降(ゆきふ)る夜(よ)が好(す)きだった
눈이 오면 홀로 밤길을 오래토록 걷고 싶은 사람이다.
雪(ゆき)が降(ふ)れば独(ひと)りで夜道(よみち)を長(なが)く歩(ある)きたい人(ひと)だ。
☞☞
십년 후의 나는
十年後(じゅうねんご)の私(わたし)は
젊음을 다 빼앗겨 버리고 나면 슬프지 않겠습니까.
若(わか)さを全部(ぜんぶ)奪(うば)われちゃったら悲(かな)しくないんですか。
그래서 눈이 오는 날이면
それで雪(ゆき)が降(ふ)ってる日(ひ)ならば
이렇게 처마 밑에서라도 긴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입니다.
こんなに軒下(のきした)でも長々(ながなが)しい時間(じかん)を過(す)ごしたい人(ひと)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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