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말이 없었다 / 박만엽 -- 일역 : 李觀衡
침묵한다고 해서
서로 하고 싶은 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눈빛을 마주하기가 어색했을 뿐
수도 없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반항이 깃든 결백을 쏟아 붓고 있었던 것이다
침묵하면 할수록
오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침묵했던 이유는
사라진 믿음과 증명할 수 없는 결백이
서로 뼈아픈 설움의 응어리가 되어
목 언저리와 가슴속에 깊이 박혀
말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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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らは何も言わなかった
沈黙するとして
互に言いたい言などが
無かったんじゃない
目を合わせることがぎこちなかったばかり
数えきれぬほど想像を逞しゅうし、
手向かい含んだ潔白を吐き出してたのである
沈黙すればするほど
思い違いがさらに増すことを
知らぬにもあらず
けれど沈黙した理由は
消えた信頼と証できぬ潔白が
互に身に染みる悲しみが凝り、
首と奥底深く刺さった所為
言えなかっただけなの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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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말이 없었다
我(われ)らは何(なに)も言(い)わなかった
침묵한다고 해서
沈黙(ちんもく)するとして
서로 하고 싶은 말들이
互(たがい)に言(い)いたい言(こと)などが
없었던 것은 아니다
無(な)かったんじゃない
눈빛을 마주하기가 어색했을 뿐
目(め)を合(あ)わせることがぎこちなかったばかり
수도 없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数(かぞ)えきれぬほど想像(そうぞう)を逞(たくま)しゅうし、
반항이 깃든 결백을 쏟아 붓고 있었던 것이다
手向(てむ)かい含(ふく)んだ潔白(けっぱく)を吐(は)き出(だ)してたのである
침묵하면 할수록
沈黙(ちんもく)すればするほど
오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思(おも)い違(ちが)いがさらに増(ま)すことを
몰랐던 것도 아니다
知(し)らぬにもあらず
하지만 침묵했던 이유는
けれど沈黙(ちんもく)した理由(わけ)は
사라진 믿음과 증명할 수 없는 결백이
消(き)えた信頼(しんらい)と証(あかし)できぬ潔白(けっぱく)が
서로 뼈아픈 설움의 응어리가 되어
互(たがい)に身(み)に染(し)みる悲(かな)しみが凝(しこ)り、
목 언저리와 가슴속에 깊이 박혀
首(くび)と奥底(おくそこ)深(ぶか)く刺(さ)さった所為(せい)
말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言(い)えなかっただけなのである
https://www.youtube.com/watch?v=grib8TiXrG4&list=PL2cOCTSuMWsmFpbOLugXN01FEyDirdJeU&inde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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