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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장날 / 노천명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5. 5.

장날 / 노천명 ---일역 : 李觀衡

 

대추 밤을 돈주고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릿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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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工面してこそ中秋節えた

二里十一日出掛ける夜明

末娘のイプンイは をくれないといた

ソンピョンの半月枝折

こう村社 箱柳影まじい夕方

驢馬 峠越近付くと

イプンイより むく出迎え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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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いち)()()

 

대추 밤을 돈주고사야 추석을 차렸다.

(なつめ) (くり)でお(かね)工面(くめん)してこそ中秋節(ちゅうしゅうせつ)(むか)えた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二里(にり)(ある)十一日(じゅういちにち)(いち)()(もの)出掛(でか)ける夜明(よあ)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末娘(すえむすめ)のイプンイは (なつめ)をくれないと()いた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릿문 위에 돋고,

ソンピョンの(よう)半月(はんつき)枝折(しお)()(うえ)(のぼ)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こう(がわ)村社(そんしゃ) 箱柳影(はこやなぎかげ)(すさ)まじい夕方(ゆうがた)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驢馬(ろば)(すず)(しゃべ)(こえ) 峠越(とうげご)近付(ちかづ)くと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イプンイより むく(いぬ)(さき)出迎(でむか)え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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