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상 / 용혜원 - 일역 李觀衡
단 하나의 낙엽이 떨어질 때부터
가을은 시작하는 것
우리들 가슴은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거리로 나서고
외로움은 외로움 대로
그리움은 그리움 대로
낙엽과 함께 날리며 갑니다.
사랑은 계절의 한 모퉁이
공원 벤취에서 떨리는 속삭임을 하고
만남은 헤어짐을 위하여 마련되듯
우리들의 젊은 언어의 식탁엔
몇 가지 논리가 열기를 발산할 것입니다.
가을이 푸른 하늘로 떠나갈 무렵
호주머니 깊이 두 손을 넣은 사내는
어느 골목을 돌며 외투깃을 올리고
여인들은 머플러 속에 얼굴을 감추고 떠날 것입니다.
모든 아쉬움은 탐스런 열매들을 보며
잊혀져가고 초록빛들이 사라져갈 무렵
거리엔 빨간 사과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
秋の断想
たった一つの落ち葉が落ちる時から
秋は始まるもの
我らの胸は何処からか吹いて来た風に
街に出て
寂しさは寂しさなりに
懐かしさは懐かしさなり
落ち葉と共に飛ばして行きます。
愛は季節の片隅
公園のベンチで震える囁きをして
出会いは別れの為に設けられる様に
我らの若い言語の食卓には
いくつかの論理が熱気を発散するでしょう。
秋が青空に立ち去る頃
懐深く両手を入れた男は
ある路地を佇みながら外套襟を立てて
女たちはマフラーの中に顔を隠して立ち去るでしょう。
全ての名残惜しさは美味しそうな実を見ながら
忘れられて 緑が消える頃
街には赤いリンゴが登場するでしょう。
-----------------------------------------
가을 단상
秋(あき)の断想(だんそう)
단 하나의 낙엽이 떨어질 때부터
たった一(ひと)つの落(お)ち葉(ば)が落(お)ちる時(とき)から
가을은 시작하는 것
秋(あき)は始(はじ)まるもの
우리들 가슴은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我(われ)らの胸(むね)は何処(どこ)からか吹(ふ)いて来(き)た風(かぜ)に
거리로 나서고
街(まち)に出(で)て
외로움은 외로움 대로
寂(さび)しさは寂(さび)しさなりに
그리움은 그리움 대로
懐(なつ)かしさは懐(なつ)かしさなり
낙엽과 함께 날리며 갑니다.
落(お)ち葉(ば)と共(とも)に飛(と)ばして行(ゆ)きます。
사랑은 계절의 한 모퉁이
愛(あい)は季節(きせつ)の片隅(かたすみ)
공원 벤취에서 떨리는 속삭임을 하고
公園(こうえん)のベンチで震(ふる)える囁(ささや)きをして
만남은 헤어짐을 위하여 마련되듯
出会(であ)いは別(わか)れの為(ため)に設(もう)けられる様(よう)に
우리들의 젊은 언어의 식탁엔
我(われ)らの若(わか)い言語(げんご)の食卓(しょくたく)には
몇 가지 논리가 열기를 발산할 것입니다.
いくつかの論理(ろんり)が熱気(ねっき)を発散(はっさん)するでしょう。
가을이 푸른 하늘로 떠나갈 무렵
秋(あき)が青空(あおぞら)に立(た)ち去(さ)る頃(ころ)
호주머니 깊이 두 손을 넣은 사내는
懐深(ふところぶか)く両手(りょうて)を入(い)れた男(おとこ)は
어느 골목을 돌며 외투깃을 올리고
ある路地(ろじ)を佇(たたず)みながら外套襟(がいとうえり)を立(た)てて
여인들은 머플러 속에 얼굴을 감추고 떠날 것입니다.
女(おんな)たちはマフラーの中(なか)に顔(かお)を隠(かく)して立(た)ち去(さ)るでしょう。
모든 아쉬움은 탐스런 열매들을 보며
全(すべ)ての名残惜(なごりお)しさは美味(おい)しそうな実(み)を見(み)ながら
잊혀져가고 초록빛들이 사라져갈 무렵
忘(わす)れられて 緑(みどり)が消(き)える頃(ころ)
거리엔 빨간 사과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街(まち)には赤(あか)いリンゴが登場(とうじょう)するでしょう。
https://www.youtube.com/watch?v=lDyX2F95DaQ
'*우리시를日語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백 아가씨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0) | 2023.10.25 |
---|---|
[聖詩] 성령의 도우심으로 전파되는 복음 (사도행전 5장17절~42절) / 시,일역 : 李觀衡 (1) | 2023.10.24 |
[聖詩] 성령을 속이는 죄악, 성령에 힘입은 사역 (사도행전 5장1절~16절) / 시,일역 : 李觀衡 (1) | 2023.10.23 |
먼발치에서 / 대안스님---일역 : 이관형 (1) | 2023.10.23 |
[聖詩] 기도와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사도행전 4장23절~37절) / 시,일역 : 李觀衡 (1) | 2023.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