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산 넘고 강 건너
그런 먼 나라가 아닙니다
나에게 그 먼 나라는
지평선보다도 더
멀어져 버린
그대의 마음입니다
마음 떠난 그 자리가
그렇게 먼 나라인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얼마나 그리워야
그대를 다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이 슬퍼해야
그대를 잊는 줄 알았습니다
때론 잊혀 진 사람도
그리움 뒤에 숨었다가
나타나는 애틋함처럼
가슴에 고이 간직되어 있는 줄을
때 늦은 가을이면 알게 됩니다
어디쯤에서 만난 사람도
어디쯤에서는 꼭 헤어져야 하는
운명의 수레바퀴처럼 살다가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인정해야 하는 나이가 되어 갑니다
하고 저 하는 말이 많았었는데
정작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나면
홀로 독백을 일삼다가
그냥 허공이 되고 말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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遠い国
遠い国をご存じですか
山を越え川を渡り
そんな遠い国じゃありません
私にとって遠い国とは
地平線よりもっと
離れた
其方の心です
置き去りのそこが
そんなに遠い国だとのは
以前はちっとも気がつかなかったです
どれくらい恋しがれば
また其方に会えるのか じゃなく
どれくらい深く悲しがれば
其方が忘れられるかと思いました
たまには忘れた人も
恋しさの後ろに隠れて
再び現れる切なさの様に
胸に大事に刻まれてることを
手遅れの秋になってから覚えられます
どこかで会った人も
どこかでは必ず離れるべき
運命の輪たち
認めたくない事を
認めなければならぬ年になります
話したい事が多かったけれど
実際 長い年月が経ると
独りで独白を事とした後
そのまま虚空になってしまうでしょう
-------------------------
먼나라
遠(とお)い国(くに)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遠(とお)い国(くに)をご存(ぞん)じですか
산 넘고 강 건너
山(やま)を越(こ)え川(かわ)を渡(わた)り
그런 먼 나라가 아닙니다
そんな遠(とお)い国(くに)じゃありません
나에게 그 먼 나라는
私(わたし)にとって遠(とお)い国(くに)とは
지평선보다도 더
地平線(ちへいせん)よりもっと
멀어져 버린
離(はな)れた
그대의 마음입니다
其方(そなた)の心(こころ)です
마음 떠난 그 자리가
置(お)き去(ざ)りのそこが
그렇게 먼 나라인 줄
そんなに遠(とお)い国(くに)だとのは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以前(いぜん)はちっとも気(き)がつかなかったです
얼마나 그리워야
どれくらい恋(こい)しがれば
그대를 다시 만나는 것이 아니라
また其方(そなた)に会(あ)えるのか じゃなく
얼마나 많이 슬퍼해야
どれくらい深(ふか)く悲(かな)しがれば
그대를 잊는 줄 알았습니다
其方(そなた)が忘(わす)れられるかと思(おも)いました
때론 잊혀 진 사람도
たまには忘(わす)れた人(ひと)も
그리움 뒤에 숨었다가
恋(こい)しさの後(うし)ろに隠(かく)れて
나타나는 애틋함처럼
再(ふたた)び現(あらわ)れる切(せつ)なさの様(よう)に
가슴에 고이 간직되어 있는 줄을
胸(むね)に大事(だいじ)に刻(きざ)まれてることを
때 늦은 가을이면 알게 됩니다
手遅(ておく)れの秋(あき)になってから覚(おぼ)えられます
어디쯤에서 만난 사람도
どこかで会(あ)った人(ひと)も
어디쯤에서는 꼭 헤어져야 하는
どこかでは必(かなら)ず離(はな)れるべき
운명의 수레바퀴처럼 살다가도
運命(さだめ)の輪(わ)たち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認(みと)めたくない事(こと)を
인정해야 하는 나이가 되어 갑니다
認(みと)めなければならぬ年(とし)になります
하고 저 하는 말이 많았었는데
話(はな)したい事(こと)が多(おお)かったけれど
정작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나면
実際(じっさい)長(なが)い年月(としつき)が経(へ)ると
홀로 독백을 일삼다가
独(ひと)りで独白(どくはく)を事(こと)とした後(あと)
그냥 허공이 되고 말겠지요
そのまま虚空(こくう)になってしまう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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