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동안에 걸쳐
하나의 석순(石筍)이 돋듯
나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고요한 하늘끝에 맴도는 바람결처럼
은빛 그리움을 가득싣고
님이 잠든 창가를 한없이 맴돌며 날아가는
마지막 비둘기가 되고 싶습니다
푸른 안개빛 숲사이로
새벽 이슬처럼 언뜻언뜻 스쳐간 그림자처럼
님의 따스한 두 눈빛에 빠져 잠든
한마리의 슬픈 사슴이 되고만 싶습니다
억광의 세월빛이 흐르다 지쳐
다시 내 창가에 걸려우는 달빛의 향기가 되어도
나 오직 그대만을 기다리는 바람꽃이 되어
그대의 작은 숨결에도 홀로우는 그 꽃잎에
영원히 잠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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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千年のお待ちで
一千年にわたって
一つの石筍が生えそうに
俺 其方を待ちます
静かな空の果てに漂う風の流れらしく
銀色の恋しさをたっぷり抱いて
其方の眠った窓辺を飛び回り切れない
最後の鳩になりたいんです
青い霧の光 林の間に
暁の露らしくちらっと掠めた影如く
其方の優しい眼差しに包まれ眠った
一匹の悲しい鹿になりたいんです
億光年の歳月の光 流れ草臥れて
又 俺の窓辺に掛かって鳴く 月明かりの香りになっても
俺 只管 其方のみ待つ白山一華になり
其方の細い息吹にも独りで鳴く花びらに
永久に眠りたいんです
-----------------------------------
천년의 기다림으로
一千年(いっせんねん)のお待(ま)ちで
천년 동안에 걸쳐
一千年(いっせんねん)にわたって
하나의 석순(石筍)이 돋듯
一(ひと)つの石筍(せきじゅん)が生(は)えそうに
나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俺(おれ) 其方(そなた)を待(ま)ちます
고요한 하늘끝에 맴도는 바람결처럼
静(しず)かな空(そら)の果(は)てに漂(ただよ)う風(かぜ)の流(なが)れらしく
은빛 그리움을 가득싣고
銀色(ぎんいろ)の恋(こい)しさをたっぷり抱(だ)いて
님이 잠든 창가를 한없이 맴돌며 날아가는
其方(そなた)の眠(ねむ)った窓辺(まどべ)を飛(と)び回(まわ)り切(き)れない
마지막 비둘기가 되고 싶습니다
最後(さいご)の鳩(はと)になりたいんです
푸른 안개빛 숲사이로
青(あお)い霧(きり)の光(ひかり) 林(はやし)の間(あいだ)に
새벽 이슬처럼 언뜻언뜻 스쳐간 그림자처럼
暁(あかつき)の露(つゆ)らしくちらっと掠(かす)めた影(かげ)如(ごと)く
님의 따스한 두 눈빛에 빠져 잠든
其方(そなた)の優(やさ)しい眼差(まなざ)しに包(つつ)まれ眠(ねむ)った
한마리의 슬픈 사슴이 되고만 싶습니다
一匹(いっぴき)の悲(かな)しい鹿(しか)になりたいんです
억광의 세월빛이 흐르다 지쳐
億光年(おくこうねん)の歳月(さいげつ)の光(ひかり) 流(なが)れ草臥(くたび)れて
다시 내 창가에 걸려우는 달빛의 향기가 되어도
又(また)俺(おれ)の窓辺(まどべ)に掛(か)かって鳴(な)く 月明(つきあ)かりの香(かお)りになっても
나 오직 그대만을 기다리는 바람꽃이 되어
俺(おれ) 只管(ひたすら) 其方(そなた)のみ待(ま)つ白山一華(はくさんいちげ)になり
그대의 작은 숨결에도 홀로우는 그 꽃잎에
其方(そなた)の細(ほそ)い息吹(いぶき)にも独(ひと)りで鳴(な)く花(はな)びらに
영원히 잠들고 싶습니다.
永久(とこしえ)に眠(ねむ)りたいん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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