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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교목 / 이육사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3. 3. 22.

교목

 

푸른 하늘에 닿을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셔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어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내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湖水)속 깊이 거꾸러저

참아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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喬木

 

青空きそうに

歳月えて

いっそ にも花咲かずにね

 

蜘蛛巣振るい

てしない夢路りでそわつく

気持ちは てんでみじゃなく...

 

 しいと

到頭 湖深くつんのめて

到底 らせなかろう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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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

喬木(きょうぼく)

 

푸른 하늘에 닿을듯이

青空(あおぞら)(とど)きそうに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셔

歳月(さいげつ)()えて(そび)()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어라.

いっそ (はる)にも花咲(はなさ)かずに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ふる)蜘蛛(くも)()()るい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내이는

()てしない夢路(ゆめじ)(ひと)りでそわつく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気持(きも)ちは てんで(くや)じゃなく...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くろ)(かげ) (さび)

마침내 호수(湖水)속 깊이 거꾸러저

到頭(とうとう) 湖深(みずうみぶか)つんのめて

참아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到底(とうてい) (かぜ)()らせなかろう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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