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落ち葉消えそうに
夜遅くお前に手紙を書くのは楽しみなんだ。
闇が誰も知らぬうちに染み込む様に
恋しさがとっさに染み込んでは離れぬ。
全て眠り、花々さえ眠り、明日咲くこの時間に
光る星の様にお前の様子ははっきり僕に近付く。
友よ!
我ら命一つで生きるのに
一命願望は何故そんなに多いのか分からん。
我らの理想、我らの夢はただ歌だったのか
そんなに素敵な師匠も去っていき、
読み耽った小説も埃だらけの頃
我らの額は皺寄り、我らの胸は狭くなるばかりする様だ
友よ!
明日を語ってた我らの情熱も日記の中に
埋もれ、われらの数多くの友たちも
秋落ち葉消えそうに離れちゃい、
君と僕 二人残ったなぁ。
友よ!
この夜 何を、君に書いて送ろう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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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 사라짐처럼
늦은 밤 너에게 편지를 쓴다는 일은 즐거움이다.
어둠이 아무도 모르게 스며드는 것처럼
그리움이 엉겁결에 다가와서는 떠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잠들고 꽃들마저 잠들어 내일 필 이 시간에
빛나는 별처럼 너의 모습은 또렷이 나에게로 다가온다.
친구야!
우리 목숨하나 가지고 사는데
한 목숨 바램이 왜 그리도 많은 지 모르겠다.
우리의 이상, 우리의 꿈은 한 갖 노래였었나
그리도 멋진 스승도 떠나가고
밤새도록 읽어내렸던 소설책도 먼지가 쌓일 무렵
우리는 이마에 골이 패고 우리의 가슴은 좁아지기만 하는가 보다
친구야!
내일을 이야기하던 우리들의 정열도 일기속에
파묻히고 우리들 곁에 수 많았던 벗들도
가을 낙엽 사라짐처럼 떠나가버리고
너와 나 둘이 남았구나.
친구야!
이 밤 무엇을 너에게 써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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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 사라짐처럼
秋落(あきお)ち葉(ば)消(き)えそうに
늦은 밤 너에게 편지를 쓴다는 일은 즐거움이다.
夜遅(よるおそ)くお前(まえ)に手紙(てがみ)を書(か)くのは楽(たの)しみなんだ。
어둠이 아무도 모르게 스며드는 것처럼
闇(やみ)が誰(だれ)も知(し)らぬうちに染(し)み込(こ)む様(よう)に
그리움이 엉겁결에 다가와서는 떠나지 않는다.
恋(こい)しさがとっさに染(し)み込(こ)んでは離(はな)れぬ。
모든 것이 잠들고 꽃들마저 잠들어 내일 필 이 시간에
全(すべ)て眠(ねむ)り、花々(はなばな)さえ眠(ねむ)り、明日(あす)咲(さ)くこの時間(じかん)に
빛나는 별처럼 너의 모습은 또렷이 나에게로 다가온다.
光(ひか)る星(ほし)の様(よう)にお前(まえ)の様子(ようす)ははっきり僕(ぼく)に近付(ちかづ)く。
친구야!
友(とも)よ!
우리 목숨하나 가지고 사는데
我(われ)ら命(いのち)一(ひと)つで生(い)きるのに
한 목숨 바램이 왜 그리도 많은 지 모르겠다.
一命願望(いちめいがんぼう)は何故(なぜ)そんなに多(おお)いのか分(わ)からん。
우리의 이상, 우리의 꿈은 한 갖 노래였었나
我(われ)らの理想(りそう)、我(われ)らの夢(ゆめ)はただ歌(うた)だったのか
그리도 멋진 스승도 떠나가고
そんなに素敵(すてき)な師匠(ししょう)も去(さ)っていき、
밤새도록 읽어내렸던 소설책도 먼지가 쌓일 무렵
読(よ)み耽(ふけ)った小説(しょうせつ)も埃(ほこり)だらけの頃(ころ)
우리는 이마에 골이 패고 우리의 가슴은 좁아지기만 하는가 보다
我(われ)らの額(ひたい)は皺寄(しわよ)り、我(われ)らの胸(むね)は狭(せま)くなるばかりする様(よう)だ
친구야!
友(とも)よ!
내일을 이야기하던 우리들의 정열도 일기속에
明日(あす)を語(かた)ってた我(われ)らの情熱(じょうねつ)も日記(にっき)の中(なか)に
파묻히고 우리들 곁에 수 많았던 벗들도
埋(うず)もれ、われらの数多(かずおお)くの友(とも)たちも
가을 낙엽 사라짐처럼 떠나가버리고
秋落(あきお)ち葉(ば)消(き)えそうに離(はな)れちゃい、
너와 나 둘이 남았구나.
君(きみ)と僕(ぼく) 二人(ふたり)残(のこ)ったなぁ。
친구야!
友(とも)よ!
이 밤 무엇을 너에게 써 보낼까?
この夜(よ) 何(なに)を、君(きみ)に書(か)いて送(おく)ろう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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