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우리詩를 일본어로... [스크랩] 황소 / 박민철 --- 일역 : 이관형 by 일본어강사 2012. 4. 2. 황소 詩: 박민철 산들이 저녁이 되면 스물스물 강가에 고동이 기어 오른다 빨랫줄에 앉은 참새 몸처럼 바람은 왼쪽 모퉁이로만 휘몰려 갔다 옛 이야기 지절대는 산고랑이와 비탈진 영글의 소나기가 지나가면서 아버지의 심경은 이슬 맞은 옷 처럼 비에 섞여 한숨이 뛰어 오곤 했었다 오늘보다 내일을 더 낫게 살아 보려는 작은 몸부림 하나에 서너배미의 별똥받이 재밭과 두어마지의 삿갓때미 터알이 전부였다 신음섞인 한숨 소리에 늘 등잔 꽃은 바람을 탔으며 찔레 덤불 사이의 용마루는 뱃구레의 똥구멍 마냥 허리가 휘어져 있었다 서녁의 해가 이마빡만한 고막재를 넘어 전골 고랑에 자리하고 있을때 도회지에 사는 삼촌이 중짝의 황소 한마리를 집으로 끌고 왔다 황소는 오지 않으려고 온몸을 비틀고 바락바락 악다귀를 다물고 있었지만 미영의 씻바람은 잠이 든 청마루에서 바지가랭이를 동동 걷은채 고구마와 동치미 한모금을 마시고 코를 골고 있었다 캐시밀론의 물결이 쥐구멍의 벽촌에도 황소 바람이 불고 있었다 --------------------------------------------------------------------------- 황소 黄牛(こうぎゅう) 詩: 박민철 詩(し):バグ ミン チョル 산들이 저녁이 되면 스물스물 강가에 고동이 기어 오른다 山々(やまやま)は夕方(ゆうがた)になるともぞもぞと川辺(かわべ)に川蜷(かわにな)が 這(は)い上(あ)がる 빨랫줄에 앉은 참새 몸처럼 바람은 왼쪽 모퉁이로만 휘몰려 갔다 物干(ものほ)しの綱(つな)に止(と)まった雀(すずめ)の体(からだ)のように風(かぜ)は 左側(ひだりがわ)の角(かど)だけに押(お)し掛(か)けた 옛 이야기 지절대는 산고랑이와 비탈진 영글의 소나기가 지나가면서 昔話(むかしばなし)しゃべる山畑(やまばたけ)の畝間(うねま)と坂(さか)になった 漲(みなぎ)った夕立(ゆうだち)が通(とお)り過(す)ぎながら 아버지의 심경은 이슬 맞은 옷 처럼 비에 섞여 한숨이 뛰어 오곤 했었다 父(ちち)の心境(しんきょう)は露(つゆ)にぬれた服(ふく)のように雨(あめ)に混(ま)じって ため息(いき)をついてた 오늘보다 내일을 더 낫게 살아 보려는 작은 몸부림 하나에 今日(きょう)より明日(あす)をより良(よ)く暮(く)らしてみようとする ちいさな身悶(みもだ)え一(ひと)つに 서너배미의 별똥받이 재밭과 두어마지의 삿갓때미 터알이 전부였다 三四枚(さんよんまい)の流(なが)れ星(ぼし)下敷(したじき)山畑(やまばたけ)と 二三(にさん)斗(と)まきの僅(わず)かばかりの田(た)が全部(ぜんぶ)であった 신음섞인 한숨 소리에 늘 등잔 꽃은 바람을 탔으며 唸(うな)り混(ま)じったため息(いき)にいつも灯火(ともしび)の花(はな)は風(かぜ)に揺(ゆ)れて 찔레 덤불 사이의 용마루는 뱃구레의 똥구멍 마냥 허리가 휘어져 있었다 野茨(のいばら)の薮(やぶ)の間(ま)の甍(いらか)は腹(はら)の肛門(こうもん)のように 腰(こし)が曲(ま)がっていた 서녁의 해가 이마빡만한 고막재를 넘어 전골 고랑에 자리하고 있을때 西側(にしがわ)の日(ひ)が小山(こやま)の峠(とうげ)を越(こ)え畑(はたけ)の畝間(うねま)に 止(と)まった時(とき) 도회지에 사는 삼촌이 중짝의 황소 한마리를 집으로 끌고 왔다 都会(とかい)の住(す)んでる叔父(おじ)が中間(ちゅうかん)ぐらいの 黄牛(こうぎゅう)一頭(いっとう)を家(いえ)に引(ひ)いて来(き)た 황소는 오지 않으려고 온몸을 비틀고 바락바락 악다귀를 다물고 있었지만 黄牛は引(ひ)かれて来(こ)ないよう、全身(ぜんしん)をねじって かっと躍起(やっき)となったけれど 미영의 씻바람은 잠이 든 청마루에서 바지가랭이를 동동 걷은채 微風(そよかぜ)は眠(ねむ)った板間(いたま)でズボンの股(また)を捲(まく)り上(あ)げたまま 고구마와 동치미 한모금을 마시고 코를 골고 있었다 サツマイモとドンチミ一服(いっぷく)飲(の)んで鼾(いびき)をかいていた 캐시밀론의 물결이 쥐구멍의 벽촌에도 황소 바람이 불고 있었다 カシミロンの波(なみ)が鼠穴(ねずみあな)の片田舎(かたいなか)にも 黄牛(こうぎゅう)風(かぜ)が吹(ふ)いてた 출처 : 이관형 일본어글쓴이 : 일본어강사 원글보기메모 : 728x90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일본어강사의 블로그 '*사랑으로* > 우리詩를 일본어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들꽃 언덕에서/유안진 --- 일역 : 이관형 (0) 2012.04.22 [스크랩] 인생별곡 / 박민철 --- 일역 : 이관형 (0) 2012.04.05 [스크랩] 황제와 제3 부두 / 노영수---일역 : 이관형 (0) 2012.04.01 [스크랩] 은어의 회유 / 박민철 ---일역 : 이관형 (0) 2012.03.31 [스크랩] 서시 / 윤동주 --- 일역 : 이관형 (0) 2012.03.30 관련글 [스크랩] 들꽃 언덕에서/유안진 --- 일역 : 이관형 [스크랩] 인생별곡 / 박민철 --- 일역 : 이관형 [스크랩] 황제와 제3 부두 / 노영수---일역 : 이관형 [스크랩] 은어의 회유 / 박민철 ---일역 : 이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