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나무 의자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공원 빈 뜨락 한쪽 구석에
휑한 나무 의자 하나 앉아 있다
누군가 지나간 흔적도 없이
그저 쓸쓸히
홀로 앉아 무슨 상념에 잠긴 탓일까...
곁에서 커다란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져서
그의 귓볼을 간지럽힌 것도 모르고
나무 의자는
홀로 쿨쿨 잠들어 있다
길가던 나그네가 살며시 다가가
그의 가슴을 쓰다듬자
나무 의자는 갑자기 눈을뜬다
그리고 한동안 그를 말갛게 쳐다보며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한다.
ーーーーーーーー
木椅子
公園 空地片隅に
がらんと木椅子一つある
誰か過ぎた跡形も無く、
唯 寂しく、
独りで何の想念に浸った所為か....
側で大きな木の葉らが
散りかかり、
自分の耳たぶを擽るのも知らず、
木椅子は
独りでぐうぐう眠ってる
道行く旅人が忍び寄り、
其の胸を撫でるや否や
木椅子は急に目覚める
そして暫く彼をじっと見上げながら
有り難いと頻りに挨拶する。
ーーーーーーー
나무 의자
木椅子(きいす)
공원 빈 뜨락 한쪽 구석에
公園(こうえん) 空地片隅(あきちかたすみ)に
휑한 나무 의자 하나 앉아 있다
がらんと木椅子(きいす)一(ひと)つある
누군가 지나간 흔적도 없이
誰(だれ)か過(す)ぎた跡形(あとかた)も無(な)く、
그저 쓸쓸히
唯(ただ) 寂(さみ)しく、
홀로 앉아 무슨 상념에 잠긴 탓일까...
独(ひと)りで何(なん)の想念(そうねん)に浸(ひた)った所為(せい)か....
곁에서 커다란 나뭇잎들이
側(そば)で大(おお)きな木(こ)の葉(は)らが
우수수 떨어져서
散(ち)りかかり、
그의 귓볼을 간지럽힌 것도 모르고
自分(じぶん)の耳(みみ)たぶを擽(くすぐ)るのも知(し)らず、
나무 의자는
木椅子(きいす)は
홀로 쿨쿨 잠들어 있다
独(ひと)りでぐうぐう眠(ねむ)ってる
길가던 나그네가 살며시 다가가
道行(みちゆ)く旅人(たびびと)が忍(しの)び寄(よ)り、
그의 가슴을 쓰다듬자
其(それ)の胸(むね)を撫(な)でるや否(いな)や
나무 의자는 갑자기 눈을뜬다
木椅子(きいす)は急(きゅう)に目覚(めざ)める
그리고 한동안 그를 말갛게 쳐다보며
そして暫(しばら)く彼(かれ)をじっと見上(みあ)げながら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한다.
有(あ)り難(がた)いと頻(しき)りに挨拶(あいさつ)する。
'*우리시를日語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제 / 鄭淳律 - 일역 이관형 (3) | 2025.06.09 |
---|---|
[聖詩] 약속의 땅에서 실천할 거룩함과 공의 (민수기33장38절~56절) / 시,일역 :李觀衡 (5) | 2025.06.08 |
[聖詩] 하나님 은혜로 걸어온 광야 여정 (민수기33장1절~37절) / 시,일역 :李觀衡 (4) | 2025.06.07 |
강가에서 / 용혜원 - 일역 李觀衡 (3) | 2025.06.07 |
[聖詩] 책임을 다하려 힘쓸 때 기회가 주어집니다 (민수기32장28절~42절) / 시,일역 :李觀衡 (5) | 2025.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