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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서정시] 나무 의자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5. 6. 8.

[서정시] 나무 의자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공원 빈 뜨락 한쪽 구석에

휑한 나무 의자 하나 앉아 있다

누군가 지나간 흔적도 없이

그저 쓸쓸히

홀로 앉아 무슨 상념에 잠긴 탓일까...

 

곁에서 커다란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져서

그의 귓볼을 간지럽힌 것도 모르고

나무 의자는

홀로 쿨쿨 잠들어 있다

 

길가던 나그네가 살며시 다가가

그의 가슴을 쓰다듬자

나무 의자는 갑자기 눈을뜬다

그리고 한동안 그를 말갛게 쳐다보며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한다.

 

ーーーーーーーー

 

木椅子

 

公園 空地片隅

がらんと木椅子一つある

ぎた跡形

 しく

りで想念った所為....

 

きならが

りかかり

自分たぶをるのもらず

木椅子

りでぐうぐうってる

 

道行旅人

でるや

木椅子目覚める

そしてをじっと見上げながら

いとりに挨拶する

 

ーーーーーーー

 

나무 의자

木椅子(きいす)

 

공원 빈 뜨락 한쪽 구석에

公園(こうえん) 空地片隅(あきちかたすみ)

휑한 나무 의자 하나 앉아 있다

がらんと木椅子(きいす)(ひと)ある

누군가 지나간 흔적도 없이

(だれ)()ぎた跡形(あとかた)()

그저 쓸쓸히

(ただ) (さみ)しく

홀로 앉아 무슨 상념에 잠긴 탓일까...

(ひと)りで(なん)想念(そうねん)(ひた)った所為(せい)....

 

곁에서 커다란 나뭇잎들이

(そば)(おお)きな()()

우수수 떨어져서

()りかかり

그의 귓볼을 간지럽힌 것도 모르고

自分(じぶん)(みみ)たぶを(くすぐ)るのも()らず

나무 의자는

木椅子(きいす)

홀로 쿨쿨 잠들어 있다

(ひと)りでぐうぐう(ねむ)ってる

 

길가던 나그네가 살며시 다가가

道行(みちゆ)旅人(たびびと)(しの)()

그의 가슴을 쓰다듬자

(それ)(むね)()でるや()

나무 의자는 갑자기 눈을뜬다

木椅子(きいす)(きゅう)目覚(めざ)める

그리고 한동안 그를 말갛게 쳐다보며

そして(しばら)(かれ)をじっと見上(みあ)ながら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한다.

()(がた)いと(しき)りに挨拶(あいさつ)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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