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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맏며느리 일생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5. 5. 7.

맏며느리 일생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뙤약볕에 땀 흘리는 호미질

허기 달래 준 다래는

가을이면 뻥튀기로 부풀어

혼수 이불솜 될 것이다

 

호롱불 밝혀 서러운 노래로

물레 돌려 무명실 뽑고

절거덕절거덕 긴긴 동지 밤

한숨 엮어 베틀 짜는 그림자

창호에 흔들린다

 

부부 인연 짧게 끝나

홀로 오 남매 키우고 나니

흑 머리 하얀 실타래 피고

다림질에도 펴지지 않는 주름

손자 재롱에 잔물결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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総領嫁 一生

 

ける陽射汗流すホミかけ

ひもじさらした猿梨

になるとらみ

嫁入布団綿になろう

 

灯火点めしい

糸車回綿糸抜いて

がたがた 々しい冬至夜

溜息編んで機織りする

建具れる

 

夫婦縁短わり

一人五兄弟育

黒髪 白髪になり

アイロンかけにもびない

孫茶目細波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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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일생

総領嫁(そうりょうよめ) 一生(いっしょう)

 

뙤약볕에 땀 흘리는 호미질

()()ける陽射(ひざし)汗流(あせなが)すホミかけ

허기 달래 준 다래는

ひもじさ(まぎ)らした猿梨(さるなし)

가을이면 뻥튀기로 부풀어

(あき)になると(すご)(ふく)らみ

혼수 이불솜 될 것이다

嫁入(よめい)布団綿(ふとんわた)なろう

 

호롱불 밝혀 서러운 노래로

灯火(ともしび)(とも)(うら)めしい(うた)

물레 돌려 무명실 뽑고

糸車(いとぐるま)(まわ)綿糸(めんし)()いて

절거덕절거덕 긴긴 동지 밤

がたがた (ながなが)しい冬至夜(とうじよる)

한숨 엮어 베틀 짜는 그림자

溜息(ためいき)()んで機織(はたお)りする(かげ)

창호에 흔들린다

建具(たてぐ)()れる

 

부부 인연 짧게 끝나

夫婦縁(ふうふえん)(みじか)()わり

홀로 오 남매 키우고 나니

一人(ひとり)五兄弟(ごきょうだい)(そだ)(のち)

흑 머리 하얀 실타래 피고

黒髪(くろかみ) 白髪(しらが)にな

다림질에도 펴지지 않는 주름

アイロンかけにも()びない(しわ)

손자 재롱에 잔물결 친다.孫茶目(まごちゃめ)細波(さざな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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