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승가 (僧伽)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피폐한 고목(枯木)이
썩은 지붕아래 무너져내릴 때
그곳에는 파릇한 이끼가 돋고
세월은 무상하게 흘러갔지
허기진 나그네는
긴 지팡이에 몸을 의탁하고
한낮의 태양을 등에지고
거칠고 드넓은 들판을 거닐었네
가도가도 끝없는 캄캄한 길-
빛도 사라지고 칙칙한 동굴속에
암담한 사선(死線)의 끝자락
쇠쇠한 장죽(長竹)에 도사린 몸은...
이제 안개빛 자욱한
아늑한 산사(山寺)에서
노승(老僧)의 목탁소리
조용히 날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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僧伽
疲弊した枯れ木が
腐った屋根の下、崩れ落ちる時
そこには 青苔が生え、
歳月は無常に過ぎ去ったね
ひもじい旅人は
長杖に身を寄せ、
真昼の太陽を背負って
荒れて広々とした野原をぶらついたね
行っても行っても終りの無い真っ暗な道ー
光も消え、くすんでる洞穴の中に
暗澹たる死線の終わり
衰弱な長竹に蟠りの身は...
もう霧の立ち込めてる
こじんまりした山寺で
老僧の木魚音
静かに私を呼ぶね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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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 (僧伽)
僧伽(そうぎゃ)
피폐한 고목(枯木)이
疲弊(ひへい)した枯(か)れ木(き)が
썩은 지붕아래 무너져내릴 때
腐(くさ)った屋根(やね)の下(した)、崩(くず)れ落(お)ちる時(とき)
그곳에는 파릇한 이끼가 돋고
そこには 青苔(あおこけ)が生(は)え、
세월은 무상하게 흘러갔지
歳月(さいげつ)は無常(むじょう)に過(す)ぎ去(さ)ったね
허기진 나그네는
ひもじい旅人(たびびと)は
긴 지팡이에 몸을 의탁하고
長杖(ながつえ)に身(み)を寄(よ)せ、
한낮의 태양을 등에지고
真昼(まひる)の太陽(たいよう)を背負(せお)って
거칠고 드넓은 들판을 거닐었네
荒(あ)れて広々(ひろびろ)とした野原(のはら)をぶらついたね
가도가도 끝없는 캄캄한 길-
行(い)っても行(い)っても終(おわ)りの無(な)い真(ま)っ暗(くら)な道(みち)ー
빛도 사라지고 칙칙한 동굴속에
光(ひかり)も消(き)え、くすんでる洞穴(ほらあな)の中(なか)に
암담한 사선(死線)의 끝자락
暗澹(あんたん)たる死線(しせん)の終(お)わり
쇠쇠한 장죽(長竹)에 도사린 몸은...
衰弱(すいじゃく)な長竹(ながたけ)に蟠(わだがま)りの身(み)は...
이제 안개빛 자욱한
もう霧(きり)の立(た)ち込(こ)めてる
아늑한 산사(山寺)에서
こじんまりした山寺(やまでら)で
노승(老僧)의 목탁소리
老僧(ろうそう)の木魚音(もくぎょおと)
조용히 날 부르네-
静(しず)かに私(わたし)を呼(よ)ぶね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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