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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자유시] 승가 (僧伽)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5. 28.

[자유시] 승가 (僧伽)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피폐한 고목(枯木)

썩은 지붕아래 무너져내릴 때

그곳에는 파릇한 이끼가 돋고

세월은 무상하게 흘러갔지

 

허기진 나그네는

긴 지팡이에 몸을 의탁하고

한낮의 태양을 등에지고

거칠고 드넓은 들판을 거닐었네

 

가도가도 끝없는 캄캄한 길-

빛도 사라지고 칙칙한 동굴속에

암담한 사선(死線)의 끝자락

쇠쇠한 장죽(長竹)에 도사린 몸은...

 

이제 안개빛 자욱한

아늑한 산사(山寺)에서

노승(老僧)의 목탁소리

조용히 날 부르네-

 

-----------------------

 

僧伽

 

疲弊した

った屋根ちる

そこには 青苔

歳月無常ったね

 

ひもじい旅人

長杖

真昼太陽背負って

れて々とした野原をぶらついたね

 

ってもってもりの

くすんでる洞穴

暗澹たる死線わり

衰弱長竹りの...

 

もうめてる

こじんまりした山寺

老僧木魚音

かにぶねー

 

------------------------

 

승가 (僧伽)

僧伽(そうぎゃ)

 

피폐한 고목(枯木)

疲弊(ひへい)した()()

썩은 지붕아래 무너져내릴 때

(くさ)った屋根(やね)(した)(くず)()ちる(とき)

그곳에는 파릇한 이끼가 돋고

そこには 青苔(あおこけ)()

세월은 무상하게 흘러갔지

歳月(さいげつ)無常(むじょう)()()ったね

 

허기진 나그네는

ひもじい旅人(たびびと)

긴 지팡이에 몸을 의탁하고

長杖(ながつえ)()()

한낮의 태양을 등에지고

真昼(まひる)太陽(たいよう)背負(せお)って

거칠고 드넓은 들판을 거닐었네

()れて(ひろびろ)とした野原(のはら)ぶらついた

 

가도가도 끝없는 캄캄한 길-

()っても()っても(おわ)りの()()(くら)(みち)

빛도 사라지고 칙칙한 동굴속에

(ひかり)()くすんでる洞穴(ほらあな)(なか)

암담한 사선(死線)의 끝자락

暗澹(あんたん)たる死線(しせん)()わり

쇠쇠한 장죽(長竹)에 도사린 몸은...

衰弱(すいじゃく)長竹(ながたけ)(わだがま)りの()...

 

이제 안개빛 자욱한

もう(きり)()()めてる

아늑한 산사(山寺)에서

こじんまりした山寺(やまでら)

노승(老僧)의 목탁소리

老僧(ろうそう)木魚音(もくぎょおと)

조용히 날 부르네-

(しず)かに(わたし)()ぶね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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