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가을밤의 동화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깊어가는 가을밤-
나는 살그머니 침대에서 빠져나와
골목 어귀를 서성거렸다.누군가 거기서
문득 날 기다릴 것이란 착각이었다.
아무도 없었다-
휑한 달빛이 담장 모서리에서
날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서걱이던 소리에 놀라
번쩍 눈을 치켜뜨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역시 아무도 비치질 않았다-
근처 대나무 숲에 바람이 스쳐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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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夜の童話
更け行く秋夜ー
僕は そっと寝台から抜け出して
路地の入口を彷徨いた。誰かそこで
ふと僕を待とうとの錯覚だった。
誰も居なかったー
生気のない月明かりが塀の隅から
僕を見詰めてた。
その時 どこかで さくさくとの音に驚いて
ぎょろりと目をつり上げて辺りを見回した。
やっぱり誰も映らなかったー
近くの竹林に風が掠めたの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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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의 동화
秋夜(しゅうや)の童話(どうわ)
깊어가는 가을밤-
更(ふ)け行(ゆ)く秋夜(しゅうや)ー
나는 살그머니 침대에서 빠져나와
僕(ぼく)は そっと寝台(しんだい)から抜(ぬ)け出(だ)して
골목 어귀를 서성거렸다.누군가 거기서
路地(ろじ)の入口(いりぐち)を彷徨(うろつ)いた。誰(だれ)かそこで
문득 날 기다릴 것이란 착각이었다.
ふと僕(ぼく)を待(ま)とうとの錯覚(さっかく)だった。
아무도 없었다-
誰(だれ)も居(い)なかったー
휑한 달빛이 담장 모서리에서
生気(せいき)のない月明(つきあ)かりが塀(へい)の隅(すみ)から
날 쳐다보고 있었다.
僕(ぼく)を見詰(みつ)めてた。
그때 어디선가 서걱이던 소리에 놀라
その時(とき) どこかで さくさくとの音(おと)に驚(おどろ)いて
번쩍 눈을 치켜뜨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ぎょろりと目(め)をつり上(あ)げて辺(あた)りを見回(みまわ)した。
역시 아무도 비치질 않았다-
やっぱり誰(だれ)も映(うつ)らなかったー
근처 대나무 숲에 바람이 스쳐간 것이다.
近(ちか)くの竹林(たけばやし)に風(かぜ)が掠(かす)めたの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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