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사랑의 갈증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나 당신을 기다리던 긴긴 날은
결코 당신을 사랑했노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나 당신을 목매여 부르던 그 슬픔의 날들은
가슴의 은빛 수틀에 소중히 담고 싶습니다
하늘 가장자리에 가을날 고추잠자리가 맴돌면
석양 마루에 붉은 노을은 지고
강자락에 여울진 물결 일렁이며 나룻배가 춤추듯이
고요한 산자락에 문득 어둠이 스쳐가고
거기 가장자리에 빛나던 별빛처럼
그대 숨결이 가슴 언저리에 고동치면
그때서야 비로소 당신을 사랑하였노라 말하겠습니다
당신은 항상 사랑이란 이름으로 제게 갈증을 선사하지만
난 그 갈증에 타오른 사막의 끝에 머문 선인장이 되겠습니다
길가던 나그네들이 내 몸체를 가르고 그 끈끈한 수액으로
타는 목마름을 잠시 삼킬 수 있는 그런 생명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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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の渇き
私 貴方を待ってた長い日々は
決して 貴方を愛したと言いません
私 貴方を切なく呼んでたその悲しみの日々は
胸の銀色張り枠に大切に盛り込みたいです
天際の秋日 赤蜻蛉が飛び回れば
夕陽の赤い夕焼けは沈んで
川裾に浅瀬の波が揺らめきながら渡し船が踊る様に
静かな山裾に ふと闇が擦れて
そこの端に輝いた星明かりの様に
貴方の息遣いが 胸辺りに鼓動すれば
その時に始めて 貴方を愛したと言います
貴方は何時も 愛との名で 私に渇きを贈るけれど
私はその渇きに燃え上がった沙漠の果てに泊ったサボテンになります
道行く旅人たちが俺の体を切って その粘っこい樹液で
喉の渇きを 暫く飲み込めるそんな生命となりたい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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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갈증
愛(あい)の渇(かわ)き
나 당신을 기다리던 긴긴 날은
私(わたし) 貴方(あなた)を待(ま)ってた長(なが)い日々(ひび)は
결코 당신을 사랑했노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決(けっ)して 貴方(あなた)を愛(あい)したと言(い)いません
나 당신을 목매여 부르던 그 슬픔의 날들은
私(わたし) 貴方(あなた)を切(せつ)なく呼(よ)んでたその悲(かな)しみの日々(ひび)は
가슴의 은빛 수틀에 소중히 담고 싶습니다
胸(むね)の銀色(ぎんいろ)張(は)り枠(わく)に大切(たいせつ)に盛(も)り込(こ)みたいです
하늘 가장자리에 가을날 고추잠자리가 맴돌면
天際(てんさい)の秋日(あきひ) 赤蜻蛉(あかとんぼ)が飛(と)び回(まわ)れば
석양 마루에 붉은 노을은 지고
夕陽(ゆうひ)の赤(あか)い夕焼(ゆうや)けは沈(しず)んで
강자락에 여울진 물결 일렁이며 나룻배가 춤추듯이
川裾(かわすそ)に浅瀬(あさせ)の波(なみ)が揺(ゆ)らめきながら渡(わた)し船(ぶね)が踊(おど)る様(よう)に
고요한 산자락에 문득 어둠이 스쳐가고
静(しず)かな山裾(やますそ)に ふと闇(やみ)が擦(す)れて
거기 가장자리에 빛나던 별빛처럼
そこの端(はし)に輝(かがや)いた星明(ほしあ)かりの様(よう)に
그대 숨결이 가슴 언저리에 고동치면
貴方(あなた)の息遣(いきづか)いが 胸辺(むねほと)りに鼓動(こどう)すれば
그때서야 비로소 당신을 사랑하였노라 말하겠습니다
その時(とき)に始(はじ)めて 貴方(あなた)を愛(あい)したと言(い)います
당신은 항상 사랑이란 이름으로 제게 갈증을 선사하지만
貴方(あなた)は何時(いつ)も 愛(あい)との名(な)で 私(わたし)に渇(かわ)きを贈(おく)るけれど
난 그 갈증에 타오른 사막의 끝에 머문 선인장이 되겠습니다
私(わたし)はその渇(かわ)きに燃(も)え上(あ)がった沙漠(さばく)の果(は)てに泊(とま)ったサボテンになります
길가던 나그네들이 내 몸체를 가르고 그 끈끈한 수액으로
道行(みちゆ)く旅人(たびびと)たちが俺(おれ)の体(からだ)を切(き)って その粘(ねば)っこい樹液(じゅえき)で
타는 목마름을 잠시 삼킬 수 있는 그런 생명이고 싶습니다
喉(のど)の渇(かわ)きを 暫(しばら)く飲(の)み込(こ)めるそんな生命(せいめい)となりたい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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