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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금등화(金藤花)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3. 11. 30.

금등화(金藤花)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낭군이 머리 올려주었으니

한 남자 위해 죽어야 하는 숙명이라

붙잡을 수 없지만

첫날밤 마지막일 줄 꿈엔들 몰랐다

 

처절한 기다림 누가 도도하다고 했나

아낙들 시샘으로 외진 곳 떠밀려

마침내 담장 밑 파묻혀 피어난 넋은

배롱나무 기대어 휘감아 오른다

 

한여름 땡볕에 그을리고

달밤이면 이슬 모아 갈증 달래며

내 임 발걸음 소리 들으려다 보니

나팔 귀 되어버린 내 모습이란

 

서러운 풀벌레 연가

찬바람 불어 끊어지고

우아한 맵시 능소화 낭자는

이생 미련 떨쳐 원앙금침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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凌霄花

 

旦那様 髪上げてくれたから

一人ぬべき宿命なので

められぬけれど

初夜りとはにもわなかった

 

凄絶なお  いとったか

女性たちのみで 辺鄙されて

ついにもれて った

百日紅ってがる

 

真夏炎天日焼けして

月夜には露集めてきをしながら

貴様 足音 こうとした所為

喇叭耳になった模様とは

 

めしい草虫恋歌

寒風吹いて

たおやかなこなしの凌霄花 さんは

この未練 して 鴛鴦衾枕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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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등화(金藤花)

凌霄花(のうぜんかずら)

 

낭군이 머리 올려주었으니

旦那様(だんなさま) 髪上(かみあ)げてくれたから

한 남자 위해 죽어야 하는 숙명이라

一人(ひとり)(おとこ)(ため)()ぬべき宿命(しゅくめい)なので

붙잡을 수 없지만

()()められぬけれど

첫날밤 마지막일 줄 꿈엔들 몰랐다

初夜(しょや)(おわ)りとは(ゆめ)にも(おも)わなかった

 

처절한 기다림 누가 도도하다고 했나

凄絶(せいぜつ)なお() (だれ)がお(たか)いと()ったか

아낙들 시샘으로 외진 곳 떠밀려

女性(じょせい)たちの(ねた)みで辺鄙(へんぴ)()()されて

마침내 담장 밑 파묻혀 피어난 넋은

ついに(へい)(した)(うず)もれて(よみがえ)った(たましい)

배롱나무 기대어 휘감아 오른다

百日紅(さるすべり)()()って(から)()がる

 

한여름 땡볕에 그을리고

真夏(まなつ)炎天(えんてん)日焼(ひや)けして

달밤이면 이슬 모아 갈증 달래며

月夜(つきよ)には露集(つゆあつ)めて(かわ)きを(いや)しながら

내 임 발걸음 소리 들으려다 보니

貴様(きさま) 足音(あしおと) ()こうとした所為(せい)

나팔 귀 되어버린 내 모습이란

喇叭耳(らっぱみみ)になった(わたし)模様(もよう)とは

 

서러운 풀벌레 연가

(うら)めしい草虫(くさむし)恋歌(こいうた)

찬바람 불어 끊어지고

寒風吹(さむかぜふ)いて()

우아한 맵시 능소화 낭자는

たおやかな()こなしの凌霄花(のうぜんかずら) (じょう)さんは

이생 미련 떨쳐 원앙금침 수놓는다

この()未練(みれん) ()(はな)して鴛鴦衾枕(おしどりきんち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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