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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내 나이 가을에 서서 / 이해인 --- 일역 : 이관형

by 일본어강사 2023. 10. 16.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득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 반짝 윤이 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바래고 향기도 옅어 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 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

 

 になり

 

年若

りがすぎて

他人ぐことはえなかったんです

 

茶碗まったから

茶碗っぽだとはらなかったんです

 

されただけで

渇望があるとは気付けなかったんです

 

年月ぎて退色季節

キラキラめき

かだった

色褪せてりもくなりながら

かにわしてる

他人りもぐことになったんです

 

えたたちのいた

こえるんです

 

いた

れていた

えるんです

 

になってこそえる

になってこそこえる

手遅れの!!

 

これからあかな

菊香りのになりますぞ

 

茶碗よりも

いた茶碗たします

 

ったよく

ふんだんにおりいたします

 

 になり

謙遜言葉たします

 

-------------------------------------

 

내 나이 가을에 서서

()(とし) (あき)なり

 

젊었을 적

年若(としわか)(ころ)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かお)りが()すぎて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他人(たにん)(かお)()ぐことは(おも)えなかったんです

 

내 밥그릇이 가득차서

()茶碗(ちゃわん)()まったから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茶碗(ちゃわん)(から)っぽだとは()らなかったんです

 

사랑을 받기만 하고

(あい)されただけで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あい)渇望(かつぼう)があるとは気付(きづ)けなかったんです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年月(としつき)()ぎて退色(たいしょく)季節(きせつ)

반짝 반짝 윤이 나고

キラキラ(つや)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ゆた)かだった()(もの)

바래고 향기도 옅어 지면서

色褪(いろあ)せて(かお)りも(あさ)なりながら

은은히 풍겨오는

(ほの)かに(にお)してる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他人(たにん)(かお)りも()ことになったんです

 

고픈 이들의 빈

(かつ)えた(もの)たちの()いた

소리도 들려옵니다.

(おと)()こえるんです

 

목마른 이의

(かわ)いた(もの)

갈라지고 터진

(ひび)れて()()いた

마음도 보입니다.

(こころ)()えるんです

 

이제서야 보이는

(いま)になってこそ()える

이제서야 들리는

(いま)になってこそ()こえる

내 삶의 늦은 깨달음!!

()(せい)手遅(ておく)れの(さと)!!

 

이제는 은은한

これからあ(ほの)かな

국화꽃 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菊香(きくかお)りの(よう)(ひと)になりますぞ

 

내 밥그릇 보다

()茶碗(ちゃわん)よりも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いた茶碗(ちゃわん)()()たします

 

받은 사랑 잘 키워서

(あずか)った(あい)よく(そだ)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ふんだんにお(くば)いたします

 

내 나이 가을에

()(とし) (あき)になり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謙遜(けんそん)言葉(ことば)()たします

 

https://www.youtube.com/watch?v=ancKR8iZ5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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