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찌는 더위
자지러지는 매미 울음 밟으며
양산 쓴 여인 지나가고
사시사철 털옷 고집하던 검둥이
조각난 그늘에서
헉헉거리는 이런 날은
뽕밭 사이 휘돌던 당신
내 피부 속까지 지나갔으면 좋겠소
잃어버린 실상 찾아
실개천에서
산에서 헤매다
울부짖고야 마는
천 년 한을 뉘 알리오
참고 견디는 것이 삶이거늘
멍든 마음 추스르고
밝은 내일 꿈꾸며 노래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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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の手紙
朝から蒸し暑さ
竦む蝉の鳴き踏み躙って
日傘差した女 通って
一年中 毛織 言い張ってた黒んぽ
千切れた陰で
息を急くこんな日は
桑畑の間ぐる回った貴方
私の肌の中まで通りすぎればいいのに
失われた実像 探しに
小川や
山でさ迷いながら
泣きわめいてしまう
千年恨みを誰が知るのか
辛抱強く耐えるのが生なのに
傷付いた心 癒して
明るい明日 夢見て歌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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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편지
風(かぜ)の手紙(てがみ)
아침부터 찌는 더위
朝(あさ)から蒸(む)し暑(あつ)さ
자지러지는 매미 울음 밟으며
竦(すく)む蝉(せみ)の鳴(な)き踏(ふ)み躙(にじ)って
양산 쓴 여인 지나가고
日傘(ひがさ)差(さ)した女(おんな)通(とお)って
사시사철 털옷 고집하던 검둥이
一年中(いちねんじゅう)毛織(けおり)言(い)い張(は)ってた黒(くろ)んぽ
조각난 그늘에서
千切(ちぎ)れた陰(かげ)で
헉헉거리는 이런 날은
息(いき)を急(せ)くこんな日(ひ)は
뽕밭 사이 휘돌던 당신
桑畑(くわばたけ)の間(あいだ)ぐる回(まわ)った貴方(あなた)
내 피부 속까지 지나갔으면 좋겠소
私(わたし)の肌(はだ)の中(なか)まで通(とお)りすぎればいいのに
잃어버린 실상 찾아
失(うしな)われた実像(じつぞう) 探(さが)しに
실개천에서
小川(おがわ)や
산에서 헤매다
山(やま)でさ迷(まよ)いながら
울부짖고야 마는
泣(な)きわめいてしまう
천 년 한을 뉘 알리오
千年恨(せんねんうら)みを誰(だれ)が知(し)るのか
참고 견디는 것이 삶이거늘
辛抱強(しんぼうづよ)く耐(た)えるのが生(いき)なのに
멍든 마음 추스르고
傷付(きずつ)いた心(こころ) 癒(いや)して
밝은 내일 꿈꾸며 노래 불러요
明(あか)るい明日(あす) 夢見(ゆめみ)て歌(うた)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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