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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나그네 본향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3. 4. 15.

나그네 본향

 

차장 밝혀주던 햇살

남녘 길 재촉하여 기울 때

옆구리로 쏟아지는 졸음

꿈결 헤치고 땅끝마을 향해

산등성 넘는 버스가 대견하고

추수 마친 메마른 들녘

까마귀들 이삭줍기한다

 

닳아진 고무신 끌던

우수영 울돌목 가는 길목

강산도 변하는 세월에

황톳길 포장으로 탈바꿈하여

이제 구두 신고 종종걸음

흑백 사진첩 사내아이는

주름진 황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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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人本郷

 

 

車窓照らした陽射

南方道 急てながら

せる眠気

夢路掻土末(タンクッ)かって

尾根越えるバスが事欠かなく

刈取った干上がった野原

など 穂拾いする

 

びたゴム靴引

右水營(ウスヨン) 鬱陶項(ウルドルモック)街角 

山川わる歳月

黄土道舗装道変貌

靴履いて小走

白黒アルバムの

くちゃの黄昏にな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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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본향

旅人(たびびと)本郷(ほんごう)

 

 

차장 밝혀주던 햇살

車窓(しゃそう)()らした陽射(ひざし)

남녘 길 재촉하여 기울 때

南方道(なんぽうみち)()()てながら(かたむ)(ころ)

옆구리로 쏟아지는 졸음

()()せる眠気(ねむけ)

꿈결 헤치고 땅끝마을 향해

夢路(ゆめじ)()()土末(タンクッ)(むら)()かって

산등성 넘는 버스가 대견하고

尾根越(おねこ)えるバスが事欠(ことか)かなく

추수 마친 메마른 들녘

刈取(かりと)った干上(ひあ)がった野原(のはら)

까마귀들 이삭줍기한다

(からす)など 穂拾(ほひろ)する

 

 

닳아진 고무신 끌던

(ふる)びたゴム(ぐつ)()()

우수영 울돌목 가는 길목

右水營(ウスヨン) 鬱陶項(ウルドルモック)()街角(まちかど) 

강산도 변하는 세월에

山川(さんせん)()わる歳月(さいげつ)

황톳길 포장으로 탈바꿈하여

黄土道(こうどみち)舗装道(ほそうみち)変貌(へんぼう)

이제 구두 신고 종종걸음

(いま)(くつ)()いて小走(こばし)

흑백 사진첩 사내아이는

白黒(しろくろ)アルバムの(おとこ)()

주름진 황혼이 되었다.

(しわ)くちゃの黄昏(たそがれ)にな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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