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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3. 3. 15.

https://band.us/band/85847883/post/626

 

#우리詩일어로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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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뼏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는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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牡丹くまでは

 

牡丹くまでは

はまだつよね

牡丹がぼたぼたちちゃった

めてくしたしみにるよね

 

五月のある一日中蒸かった

ちてらばったびらさえれちゃっては

天地牡丹跡形もなくなり

らんだ甲斐 名残惜しくれたのに

 

牡丹っちゃうとそればかり一年っちゃい

三百六十日  名残惜しくてくね

牡丹くまでは

はまだつよね燦爛たるしみ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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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牡丹(ぼたん)()までは

 

모란이 피기까지는,

牡丹(ぼたん)()くまでは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わたし)はまだ()(はる)()つよね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牡丹(ぼたん)がぼたぼた()ちちゃった()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わたし)(はじ)めて(はる)()くした(かな)しみに(ひた)よね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五月(ごがつ)のある()一日中(いちにちじゅう)()(あつ)かった()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ちて()らばった(はな)びらさえ(しお)れちゃって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天地(てんち)牡丹(ぼたん)跡形(あとかた)なくなり

뼏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는니

(ふく)らんだ()()甲斐(がい) 名残惜(なごりお)しく(くず)れたのに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牡丹(ぼたん)()っちゃうとそればかり()一年(いちねん)()()ちゃ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三百六十日(さんびゃくろくじゅうにち) (ただ)名残惜(なごりお)しくて()

모란이 피기까지는,

牡丹(ぼたん)()くまでは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わたし)はまだ()(はる)()つよね燦爛(さんらん)たる(かな)しみの(は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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