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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도봉(道峯) / 박두진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3. 2. 8.

도봉(道峯)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 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끊인 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울림은 헛되이

빈 골 골을 되돌아올 뿐,

산 그늘 길게 늘이며

붉게 해는 넘어 가고

 

황혼과 함께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생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갖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

 

道峯(トボン)

 

山鳥さえんで

らなく

れちゃって

らぬ

えた

りで腰掛けた

秋山薄暗

ホーイ ホーイ りに

誰彼無んだけど

きはしく

っぽってるばかり

山陰延ばしながら

れて

黄昏

になるのに

しくなり

 いばかり

もこの

長夜しみにうのに

このらぬ

どのれるのか

 

--------------------------------------

 

 

도봉(道峯)

道峯(トボン)

산새도 날아와

山鳥(やまどり)さえ()んで()

우짖지 않고

(さえず)らなく

구름도 떠 가곤

(くも)(なが)れちゃって

오지 않는다

(もど)

인적 끊인 곳

(あと)()えた(ところ)

홀로 앉은

(ひと)りで腰掛(こしか)けた

가을 산의 어스름

秋山(あきやま)薄暗(うすぐら)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ホーイ ホーイ (こえ)(かぎ)りに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わたし)誰彼(だれかれ)(なし)()んだけど

울림은 헛되이

(ひび)きは(むな)しく

빈 골 골을 되돌아올 뿐,

(から)っぽ(たに)(もど)って()ばかり

산 그늘 길게 늘이며

山陰(やまかげ)()ばしながら

붉게 해는 넘어 가고

(あか)()()れて

황혼과 함께

黄昏(たそがれ)(とも)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つづ)(ほし)(よる)になるのに

생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せい)(ますます)(さび)しくなり

사랑은 한갖 괴로울 뿐

(あい) (たん)(つら)ばかり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きみ)(ため)(わたし)(いま)この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長夜(ながよ)(かな)しみに()のに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この()(きみ)(わたし)()らぬ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どの(むら)(たわむ)れるの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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