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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징검다리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9. 19.

징검다리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남녘 시골 외가 방문하면

길섶에 들꽃 피어나고

황톳길 돗자리 깔아 손녀 맞아주어요

 

콧노래로 동구 밖 걷다가

돌부리에 넘어지면 걸림돌이지만

 

송사리 노니는 맑은 냇가

가로질러 놓인 디딤돌은

고맙고 따뜻한 할아버지 마음이에요

 

앞서가던 종다리 따라

무덤가 도착하니 할미꽃 반겨주고

풀피리 만들어 과수원길연주하니

파릇한 새싹 눈물 머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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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橋

 

南側田舎  ねれば

道端野花咲

黄土道 敷物敷いて孫娘迎えてね

 

鼻歌村外きすがら

石角れれば障害だけど

 

目高戯れるんだ川辺

たわった

かいお祖父さんのだね

 

んだ雲雀追って

墓場着いたら翁草喜

草笛作って果樹園道でれば

々とした新芽涙ぐむ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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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石橋(いしばし)

 

남녘 시골 외가 방문하면

南側(みなみがわ)田舎(いなか)  (はは)(さと)(たず)ねれば

길섶에 들꽃 피어나고

道端(みちばた)野花(のばな)()

황톳길 돗자리 깔아 손녀 맞아주어요

黄土道(おうどみち) 敷物(しきもの)()いて孫娘(まごむすめ)(むか)えてね

 

콧노래로 동구 밖 걷다가

鼻歌(はなうた)村外(むらはず)(ある)すがら

돌부리에 넘어지면 걸림돌이지만

石角(いしかど)(たお)れれば障害(しょうがい)だけど

 

송사리 노니는 맑은 냇가

目高(めだか)(たわむ)れる()んだ川辺(かわほと)

가로질러 놓인 디딤돌은

(よこ)たわった()(いし)

고맙고 따뜻한 할아버지 마음이에요

()(がた)(あった)かいお祖父(じい)さんの(こころ)だね

 

앞서가던 종다리 따라

(さき)(すす)んだ雲雀(ひばり)()って

무덤가 도착하니 할미꽃 반겨주고

墓場(はかば)()いたら翁草(おきなぐさ)(よろこ)

풀피리 만들어 과수원길연주하니

草笛(くさぶえ)(つく)って果樹園道(かじゅえんみち)(かな)でれば

파릇한 새싹 눈물 머금어요

(あおあお)とした新芽(しんめ)(なみだ)ぐむ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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