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남녘 시골 외가 방문하면
길섶에 들꽃 피어나고
황톳길 돗자리 깔아 손녀 맞아주어요
콧노래로 동구 밖 걷다가
돌부리에 넘어지면 걸림돌이지만
송사리 노니는 맑은 냇가
가로질러 놓인 디딤돌은
고맙고 따뜻한 할아버지 마음이에요
앞서가던 종다리 따라
무덤가 도착하니 할미꽃 반겨주고
풀피리 만들어 ‘과수원길’ 연주하니
파릇한 새싹 눈물 머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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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び石橋
南側の田舎 母の里に訪ねれば
道端に野花咲き、
黄土道 敷物敷いて孫娘迎えてね
鼻歌で村外れ歩きすがら
石角に倒れれば障害だけど
目高戯れる澄んだ川辺り
横たわった踏み石は
有り難く暖かいお祖父さんの心だね
先に進んだ雲雀追って
墓場着いたら翁草喜び、
草笛作って'果樹園道'奏でれば
青々とした新芽涙ぐむ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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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飛(と)び石橋(いしばし)
남녘 시골 외가 방문하면
南側(みなみがわ)の田舎(いなか) 母(はは)の里(さと)に訪(たず)ねれば
길섶에 들꽃 피어나고
道端(みちばた)に野花(のばな)咲(さ)き、
황톳길 돗자리 깔아 손녀 맞아주어요
黄土道(おうどみち) 敷物(しきもの)敷(し)いて孫娘(まごむすめ)迎(むか)えてね
콧노래로 동구 밖 걷다가
鼻歌(はなうた)で村外(むらはず)れ歩(ある)きすがら
돌부리에 넘어지면 걸림돌이지만
石角(いしかど)に倒(たお)れれば障害(しょうがい)だけど
송사리 노니는 맑은 냇가
目高(めだか)戯(たわむ)れる澄(す)んだ川辺(かわほと)り
가로질러 놓인 디딤돌은
横(よこ)たわった踏(ふ)み石(いし)は
고맙고 따뜻한 할아버지 마음이에요
有(あ)り難(がた)く暖(あった)かいお祖父(じい)さんの心(こころ)だね
앞서가던 종다리 따라
先(さき)に進(すす)んだ雲雀(ひばり)追(お)って
무덤가 도착하니 할미꽃 반겨주고
墓場(はかば)着(つ)いたら翁草(おきなぐさ)喜(よろこ)び、
풀피리 만들어 ‘과수원길’ 연주하니
草笛(くさぶえ)作(つく)って'果樹園道(かじゅえんみち)'奏(かな)でれば
파릇한 새싹 눈물 머금어요
青々(あおあお)とした新芽(しんめ)涙(なみだ)ぐむ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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