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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서정시] 떠도는 섬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4. 5. 19.

[서정시] 떠도는 섬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눈을 감으면 콱 하고 내 심장 하나가 멈춘다

어느 낮선 섬을 떠돌다 내 가슴에 묻힌 흔적이기에

이토록 가슴을 쓸어내고도 처절한 고독을 삼켜야하는가.

 

검은 바다는 어제도 오늘도 그저 핏빛속에 누워 잠들고

새벽 이슬방울은 올올이 작은 풀잎에 맺혀 쓰러져도

,내 허무의 빈 자취에 앉은 새 한마리 고독한 새 한마리

그 발끝마다 마디마디가 꺾이고 한없이 허공에 울부짓는다.

 

나는 이제 새벽으로 가는 마차는 더 이상 기다리질 않으리라

긴긴 밤의 소용돌이속에 홀로 앉아 둥근 달빛을 안고 춤을 추어도

까마득히 걸린 새벽 여명은 끝내 찾아들지 않고 또 누군가 훔쳐가서

이슬방울도 찬란한 아침 햇살에 녹아버렸다.

 

,과연 누가 나의 새벽을 훔쳐갔을까

누가 저 어둠속에 찬연히 휘날리는 깃발의 목숨을 앗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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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離

 

ると ぎゅっと心臓一つがまる

ある見知らぬ流離ったあげく められただから

こんなにろしても凄絶孤独むべきものか

 

黒海 昨日今日もただ血色たわって

露玉 ごとにさな草葉ばれてれても

おーしさの空跡った一羽孤独一羽

そのつまごとに々がれて処無虚空

 

はもう馬車 これ以上待たないだろうぞ

夜長りで月光いてっても

かにかった黎明 れずまたかがんで

露玉もきらびやかな朝日けちゃった

 

たしてんだろうか

があの燦然ってるったの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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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섬

流離(さすら)(じま)

 

눈을 감으면 콱 하고 내 심장 하나가 멈춘다

()(つぶ)ると ぎゅっと(おれ)心臓(しんぞう)(ひと)つが()まる

어느 낮선 섬을 떠돌다 내 가슴에 묻힌 흔적이기에

ある見知(みし)らぬ(しま)流離(さすら)ったあげく ()(むね)(うず)められた(あと)だから

이토록 가슴을 쓸어내고도 처절한 고독을 삼켜야하는가.

こんなに()()ろしても凄絶(せいぜつ)孤独(こどく)()()むべきも

 

검은 바다는 어제도 오늘도 그저 핏빛속에 누워 잠들고

黒海(くろうみ) 昨日(きのう)今日(きょう)もただ血色(ちいろ)(なか)(よこ)たわって(ねむ)

새벽 이슬방울은 올올이 작은 풀잎에 맺혀 쓰러져도

(あかつき)露玉(つゆたま) (すじ)ごとに(ちい)さな草葉(くさば)(むす)ばれて(たお)れても

,내 허무의 빈 자취에 앉은 새 한마리 고독한 새 한마리

おー()(むな)しさの空跡(からあと)(とま)った一羽(いちわ)(とり)孤独(こどく)一羽(いちわ)(とり)

그 발끝마다 마디마디가 꺾이고 한없이 허공에 울부짓는다.

そのつま(さき)ごとに(ふしぶし)()れて()()()虚空(こくう)()(さけ)

 

나는 이제 새벽으로 가는 마차는 더 이상 기다리질 않으리라

(おれ)はもう(あかつき)()馬車(ばしゃ) これ以上(いじょう)()たないだろうぞ

긴긴 밤의 소용돌이속에 홀로 앉아 둥근 달빛을 안고 춤을 추어도

夜長(よなが)(うず)(なか)(ひと)りで(まる)月光(げっこう)(いだ)いて(おど)っても

까마득히 걸린 새벽 여명은 끝내 찾아들지 않고 또 누군가 훔쳐가서

(はる)かに()かった(あかつき)黎明(れいめい) (つい)(おとず)れずまた(だれ)かが(ぬす)んで()

이슬방울도 찬란한 아침 햇살에 녹아버렸다.

露玉(つゆたま)もきらびやかな朝日(あさひ)()けちゃった

 

,과연 누가 나의 새벽을 훔쳐갔을까

()たして(だれ)(おれ)(あかつき)(ぬす)だろう

누가 저 어둠속에 찬연히 휘날리는 깃발의 목숨을 앗아가는가.

(だれ)があの(やみ)(なか)燦然(さんぜん)(ひるがえ)って(はた)(いのち)(うば)ったの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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