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시를日語로*

빨래터 가는 길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3. 9. 16.

청솔가지 군불 지피며

눈물 흘리던 맏며느리

머리칼은 연기되어 하늘 오르고

손자 업어 키우던 허리는

할미꽃으로 할아범 산소 가려하네

 

동지섣달 함박눈 소리에 잠 못 이루던 밤

꿈 이야기는 처마에 고드름으로 매달리고

그래도 손세탁은 방망이질이 최고라

 

새댁시절 수다 떨던 빨래터 가는 골목길

따라나설 강아지도 없는 그곳에서

시냇가 살얼음 깨고 시름 씻어보려네

 

--------------------------------------

 

洗濯場への

 

青松 をくべながら

涙流した総領嫁

って天上がり

 背負っててた

翁草でじいちゃんのこうと

 

真冬 綿雪れぬ

夢物語りはにつららでぶらがり

でも手洗いは棒叩きが最高

 

新妻時代 おしゃべりした洗濯場への路地裏

ついて子犬ないそこで

小川辺薄氷割ってらしてたいな

 

-------------------------------

 

빨래터 가는 길

洗濯場(せんたくじょう)への(みち)

 

청솔가지 군불 지피며

青松(せいしょう)(えだ) ()()をくべながら

눈물 흘리던 맏며느리

(なみだ)(なが)した総領嫁(そうりょうよめ)

머리칼은 연기되어 하늘 오르고

(かみ)(けむ)って天上(あまあ)がり

손자 업어 키우던 허리는

(まご) 背負(せお)って(そだ)てた(こし)

할미꽃으로 할아범 산소 가려하네

翁草(おきなぐさ)でじいちゃんの(はか)()こうと

 

동지섣달 함박눈 소리에 잠 못 이루던 밤

真冬(まふゆ) 綿雪(わたゆき)(おと)(ねむ)れぬ(よる)

꿈 이야기는 처마에 고드름으로 매달리고

夢物語(ゆめものかた)りは(のき)につららでぶら()がり

그래도 손세탁은 방망이질이 최고라

でも手洗(てあら)いは棒叩(ぼうたた)きが最高(さいこう)

 

새댁시절 수다 떨던 빨래터 가는 골목길

新妻時代(にいづまじだい)おしゃべりした洗濯場(せんたくじょう)への路地裏(ろじうら)

따라나설 강아지도 없는 그곳에서

ついて()子犬(こいぬ)()ないそこで

시냇가 살얼음 깨고 시름 씻어보려네

小川辺(おがわべ)薄氷(うすごおり)()って()()らして()たいな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