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가지 군불 지피며
눈물 흘리던 맏며느리
머리칼은 연기되어 하늘 오르고
손자 업어 키우던 허리는
할미꽃으로 할아범 산소 가려하네
동지섣달 함박눈 소리에 잠 못 이루던 밤
꿈 이야기는 처마에 고드름으로 매달리고
그래도 손세탁은 방망이질이 최고라
새댁시절 수다 떨던 빨래터 가는 골목길
따라나설 강아지도 없는 그곳에서
시냇가 살얼음 깨고 시름 씻어보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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洗濯場への道
青松の枝 焚き火をくべながら
涙流した総領嫁
髪は煙って天上がり
孫 背負って育てた腰は
翁草でじいちゃんの墓に行こうと
真冬 綿雪の音に眠れぬ夜
夢物語りは軒につららでぶら下がり
でも手洗いは棒叩きが最高
新妻時代 おしゃべりした洗濯場への路地裏
ついて行く子犬も居ないそこで
小川辺の薄氷割って憂さ晴らして見たい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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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 가는 길
洗濯場(せんたくじょう)への道(みち)
청솔가지 군불 지피며
青松(せいしょう)の枝(えだ) 焚(た)き火(び)をくべながら
눈물 흘리던 맏며느리
涙(なみだ)流(なが)した総領嫁(そうりょうよめ)
머리칼은 연기되어 하늘 오르고
髪(かみ)は煙(けむ)って天上(あまあ)がり
손자 업어 키우던 허리는
孫(まご) 背負(せお)って育(そだ)てた腰(こし)は
할미꽃으로 할아범 산소 가려하네
翁草(おきなぐさ)でじいちゃんの墓(はか)に行(い)こうと
동지섣달 함박눈 소리에 잠 못 이루던 밤
真冬(まふゆ) 綿雪(わたゆき)の音(おと)に眠(ねむ)れぬ夜(よる)
꿈 이야기는 처마에 고드름으로 매달리고
夢物語(ゆめものかた)りは軒(のき)につららでぶら下(さ)がり
그래도 손세탁은 방망이질이 최고라
でも手洗(てあら)いは棒叩(ぼうたた)きが最高(さいこう)
새댁시절 수다 떨던 빨래터 가는 골목길
新妻時代(にいづまじだい)おしゃべりした洗濯場(せんたくじょう)への路地裏(ろじうら)
따라나설 강아지도 없는 그곳에서
ついて行(ゆ)く子犬(こいぬ)も居(い)ないそこで
시냇가 살얼음 깨고 시름 씻어보려네
小川辺(おがわべ)の薄氷(うすごおり)割(わ)って憂(う)さ晴(ば)らして見(み)たい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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